최초로 모든 팀원이 다같이 모여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GPT-2 발표를 했다. 하다보니 길어져 1시간이 걸렸다. perplexity 질문과 블룸 필터 질문이 있었다. 나는 perplexity는 직역하면 혼돈, 즉 모델의 선택지가 얼마나 많은지 나타내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덧붙여서 확률의 역원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미지수이지만, 모델의 혼란이라는 정의와는 부합하다고 생각한다.
블룸 필터 질문은 내가 대답했는데, 결과적으로 틀렸다. 블룸 필터가 해시값이, 정확히는 0, 1로 나타나는 벡터 값이 일대일 대응한다고 이해했었다. 하지만, 다른 팀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블룸 필터는 하나의 데이터에 대해서 여러 개의 인덱스가 대응되고, 데이터의 유무를 판단할 때, 벡터에 있는 인덱스가 0, 1인지 판별한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구글 부트캠프 출신 팀원이 프로젝트 내용을 공유해서 많은 주제가 나왔다. 하지만, 뾰족하게 나온 아이디어는 없었다. 다들 동의하는 아이디어가 나오지는 않았다.
팀원들을 다 같이 만나니 시간이 금방 갔다. 소통도 확실히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 년도에는 유난히 혼자 지낸 시간이 많았는데, 이런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