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저번 주에 했던 것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오늘 하루를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무엇을 할까? 저번 주까지 열심히 작성하던 이력서를 가지고 오늘 찾은 공고에 지원을 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스스로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껴서였을까,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하고 조금 더 준비를 하고 지원할까 뒤로 미루는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한 번 부딪혀보자는 생각에 지원을 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야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미리 대비를 하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술적인 능력이 부족한지 아니면 나를 표현할 이력서가 부족한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도전해서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또한, 오늘 형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으며 부족한 점을 많이 알게 되었다. 먼저 이론적인 부분. 너무나도 중구난방으로 이론을 공부해서 그런지 했던 것도 금방 까먹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공부 방식을 조금 더 순차적으로 바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은 이력서에 대한 첨삭. 다시 읽어보니 내용에 대해 뒷받침하는 근거가 많이 부족했다. 한 것은 많은데 이력서에 다 녹아내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았고, 그 부분에 대해 심히 고민을 하고 다시 작성을 해야겠다 결론을 내렸다.
이번 달은 꼭 바쁜 달이 되고 싶다. 스퍼트를 낸다고 냈는데 많은 것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 주변에 도움을 주는 형들이 많은데 그것을 잘 이용하지 못한 것이 조금 큰 것 같다. 너무 하나만 보고 달렸고, 둘은 못 본 것 같아 후회스럽기도 하다. 늦지 않았으니 최대한 형들의 조언도 받고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가야겠다.
오늘은 많은 것을 배웠으니 정리를 하고 내일 그 정리를 바탕으로 한 번 제대로 해봐야겠다. 늦지 않았다. 늦은 만큼 더 하면 된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야겠다. 끈기 하나로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