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알로그] 12주차, 마지막 총정리 회고

choi seung-i·2022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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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알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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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12주차 그리고 기업협업 마지막 주

지금까지 살면서 자발적으로 열심히하고, 그럼에도 재미있게 보낸 적이 있었나??

'프론트엔드'라는 길로 오기까지...

디자인을 하는동안 코딩이라는 것을 배워볼까 계속해서 고민했었던 것 같다.
개발이라는 분야에대해 그저 '코드치는 일' 이라고만 생각하고있었는데 검색해봤을 때 백엔드, 프론트엔드, 웹퍼블리셔 등등 많은 분야가 나와서 주춤 했었던 적이 있었다.

점점 시장이 웹, 앱으로 바뀌면서 디자인도 UI/UX가 전문화되었고
더 늦으면 안될꺼같아 이때인가? 싶어 첫걸음은 퍼블리셔로 시작하였다.
디자인은 정적인 결과물이라면 퍼블리싱은 동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낼 수 있는것에 매력을 느꼈고, 6개월간 공부 후 바로 취업을 하였었다.

퍼블리셔로 일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프론트엔드라는 직군에 대해 좀 더 알게되면서 껍데기만 동적인게아닌 직접 데이터통신을 하며 유저와 직접 소통하며 UX를 직접 피드백받고 경험할 수 있다는것이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퍼블리셔로 넘어올 때 처럼 꾸물거리다간 시간만가고 이도저도 아니겠다 싶어 알아보다가 바로 퇴사날 '위코드'상담을 왔고 바로 등록을 하였지만, 대기기간이 4개월 ㅠㅠ

3개월간 공부를 하며 느낀건 그래도 이 기간이 있었기때문에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바닐라자바스크립트가 제일 기본이고 꼭 배우라는 지인의 말이 있었기에 온라인 수업 3개월 코스를 등록하고 매일매일 공부, 과제물 제출한 결과 마지막에 '클린코드 해설 무료쿠폰' 까지 받을 수 있었다 :)

내가 이 길이 맞을까? 라는 고민을 4개월 대기하는동안 공부하며 정리하게 된 것이.. "안풀리는것도 풀고나면 희열과 알아가는게 있고 너무 재밌다!!" 포기하지 않을 원동력이 되었지 않나 싶다.

++ 지나온 길에대하여 중간에 블로그 인터뷰도 진행해주셔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기에 감사했다.


위코드에서의 3개월 중 2개월

3개월, 짧지만 인생에서 손꼽게 가장 알차게 보낸 시간들이었고 새로운길을 선택한 동기들과 하루종일 함께 지내다보니 야자,야작 하던 학생때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었다.

회사다닐때처럼 지옥철을 타고 와서 "이만 가자!! 막차는 타야지!" 라는 말을 하는 동기들과 힘들지만 으쌰으쌰하면서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전스터디원들과 정식코스 전 같이 공유도 하고, 정식코스 2주차까진 서로 도와가면서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과정이었다.
이후부터는 백엔드로 선택한 동기와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세션들이 있었고, 2개월차는 본격 프로젝트 시작으로 팀으로 일하는 경험을 해 보았다.
매일 오전에 회의하고 서로의 일정도 체크해가면서 개발문화에대해 빙산의 일각이나마 해볼 수 있었던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로 결과물만 봤을땐 2주단위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처음해보는 팀프로젝트였고 그 기간안에 코드성장 외의 어떤걸 습득 해 갈수있는지가 중요한 과정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과정안에서 서로 도우며 내가 모르는건 동기에게서 배우고, 내가 아는건 동기에게 알려주며 팀으로 일하는 방법, '소통과 공유'를 배웠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업협업 1개월

기업협업으로 가게 된 회사에는 이미 PM님이 BE를 담당하고 계셔서 우리는 FE 4명으로 꾸려졌다.

1주차에는 온보딩 기간으로 이 회사는 어떤회사이며, 우리가 어떤 일을 하게될 지, 일을 할 때 필요한 것이 어떤게 있을지 알아보는 기간이었다. 또한 회사 내부의 업무 방식과 사용하는 기술도 다른 부분이 약간씩 있었으며 어느 회사를 가느냐에 따라 다른부분을 경험 해 볼 수 있었다.

2주차부터는 실제 작업을 들어가면서 프로젝트 할 때와는 다른 사수가 있다는 점으로 작업 중 필요한 자료, 질문을 하는 대상이 우리끼리가 아닌 PM님과 소통이라는 점이 달랐다.
또한 새로운 라이브러리 사용과 처음사용해보는 Postman 또한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마지막 주간은 리팩토링 + 라이브 코드리뷰 + 문서화였다.
맡은 파트의 작업은 잘 마무리하였고 각자의 파트에대해 현업 프론트엔드분과 대표님, 담당 사수님도 참가 하여 온라인으로 코드 설명을 하고 리뷰받는 자리여서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전날부터 발표 대사(?)를 쫙 써놨지만 결론은... 쳐다 보지도 못하게 되어버린... 발표울렁증 ㅎ


( 아직 레퍼런스 단계라 공개는 못하는 점이 있어 아쉽지만 나중에 회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하니 사용가능한 부분으로 본다면.. )

그동안 PM님께서 말씀하셨던 근거있는 코드를 위해 주석들을 보면서 설명을 하는데
정말 내가 작업한 순서대로 시연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코드는 이런 로직으로 짰으며, 왜 그렇게 하였는지도 목소리는 덜덜덜 하지만 끝까지 잘 설명하였다.

나중에 PM님과 팀원끼리 미팅을 할 때 칭찬 듣고나서 마음을 놓게 되었다.

그렇게 기업협업의 끝과 위코드생활이 끝나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

'모든 경험에 있어 의미없는 경험은 없다.'

요즘 내가 항상 하는 말이다.
그동안의 경험들에 개발이라는 무기를 하나 더 장착한다는 생각으로 FE로써 잘 해내고싶고, 어느 분야에서나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사용하는 경험과 팀 내외부적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었지만 이곳에서 더 많이 배워갈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것을 좋아하던 나로써는 길을 잘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왜냐? 개발은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을 익혀야 하니까!

당장 다음주부터 동기들을 못본다는 사실과, 이젠 진짜 취업을 위해서 달려야된다는 생각을하니 막막하긴 하지만.. 다들 똑같을거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지칠 수도 있지만, 더 늦지않게 좋은 소식들 들려왔으면 좋겠고 나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부하며 정리&기록하는 ._. 씅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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