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간헐적 단식 시작

roadzmoon76·2022년 3월 6일
0

일기

목록 보기
12/18

저번주에 금, 토, 일 3일간 복통으로 인해 고생을 했었다.

처음에는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잘 유지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복통이 생기자 또 주사약이 잘 안듣게 된건가 싶어 패닉이 왔었다. 그런데 차분히 생각해보니 내가 이제껏 나의 소화기관들을 혹사시켜왔다는 생각이들었다.

휴미라로 바꿔서 염증수치가 좋아졌다해도 바로 장에있는 염증들이 나았던건 아니였을텐데, 빨리 벌크업을 하고싶다는 욕심에 하루 4끼를 먹으며 3개월간 소화기관들이 염증을 회복할 틈을 안줬으니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오히려 프렙시작 코스 시작 전에 나에게 신호를 보내준것이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소화기관의 회복력을 높이는데는 공복이 제일 좋았기에 이번주는 공부는 잠시 내려두고 단식을 하며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 확실히 날이 지날수록 복통이 점점 줄어드는게 느껴졌다. 대신 3kg이나 빠져버렸다 ㅠㅠ

그래도 나에겐 건강이 최우선이였기에 벌크업은 포기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을 하기로했다. 소화기관들이 회복할 시간을 주기위해 공복을 최대한 유지할 식단법을 찾아봤고, 8/16 간헐적 단식 식단법을 하기로했다.

8/16 간헐적 단식 식단법은 8시간동안 먹고 16시간동안 공복을 유지하는것이다. 앞으로는 오전 8시반, 오후 12시 반, 네시반에 식사를 한후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려고한다.

오늘은 일주일간의 단식 식단 조절 끝에 맛있는 것들이 먹고싶어 무리하게 먹다가 위경련으로 하루종일 고생했다 ㅠㅠ. 앞으로는 절대 폭식을 하지 말아야겠다.

내일 부턴 다시 공부모드다 화이팅!!

profile
크론병걸린 자퇴생, 개발자되기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