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월 4주차 IT News 👀

21.9.20 ~ 21.9.26 IT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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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 놀이터' 메타버스에 올라타다

✔ 금융권의 뉴트렌드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3차원의 가상현실 공간을 넘어 '사회·문화적 활동이나 경제적인 활동이 가능한 초월공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 금융권 관계자는 "업계가 메타버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금융권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와의 접점이자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앞으로 디지털자산과 융합되면 새로운 금융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점에서 메타버스는 금융권 미래의 수익"이라고 말했다.

✔ 메타버스에선 가상공간에서의 회의·온라인 교육을 넘어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도, 그 공간 속 화폐를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 금융권에선 자금 중개 역할 등 메타버스 세상 속 금융 부분을 맡을 수도 있다.

✔ 은행권에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 사업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 신한은행, '신한 쏠(SOL)' 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입찰공고 中
• KB국민은행, 미국 스타트업에서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KB금융타운'을 선보였다
• 우리은행,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

✔ 보험·카드사들도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고 사업에 연계하기 위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흥국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하여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 카드사들은 주 이용자인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해 잠재고객으로 끌어안고, 메타버스 내 결제 플랫폼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게임으로 공황장애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병원비 68% 절감 효과"

✔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이나 VR‧AR, 챗봇,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뇌전증, 강박장애 등의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기술이다.

✔ PTSD를 치료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프리스피라'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의 강점으로 '경제성'과 '비대면성'을 꼽았다. 또한 "디지털 치료앱 프리스피라를 이용한 공황발작 환자들의 경우 응급실 방문 비도가 줄어 치료 비용이 68% 절감된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의 디지털치료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디지털치료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의료 규제 완화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로지의 비밀... 가상인간 그녀는 어떻게 진짜 사람과 춤출까

✔ 로지(싸이더스 스튜디오), 루시(롯데홈쇼핑) 등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상 인간에는 ‘디지털 더블’이라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활용됐다. 특정 모델과 배우의 얼굴에 AI가 만든 가상의 얼굴을 입히는 방식이다.

✔ 디지털 더블은 수백대의 3D(3차원) 카메라로 가상 얼굴을 입힐 사람의 얼굴 형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3D모델링’과, 진짜 사람처럼 움직이고 표정을 짓도록 얼굴 근육 움직임을 분석하는 ‘구조 분석’으로 나뉜다.

✔ 루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7명의 얼굴 데이터를 수집한 뒤 실제 인간의 모습과 가깝게 만들어졌다. AI는 사람이 웃거나 슬픈 표정을 지을 때, 특정 단어를 말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눈·입 주변의 수백개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딥러닝(심층학습)으로 분석해 가상 얼굴을 만든다.

✔ 다만 아직까지 기술적 한계로 전신(全身) 가상 인간 모델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전신까지 가상으로 제작하려면 AI가 분석할 데이터가 너무 많아져 정밀한 표현이 어렵기 때문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전신 모델을 만들려면 뼈·관절 움직임을 분석해야 해 비용·인력이 10배 이상 들어간다”고 말했다.

👀 이루다 사태 그 후…AI윤리 어디까지 왔나

✔ 올초 성차별 및 소수자 혐오 표현으로 논란이 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국내 AI윤리 정립에 대한 논의에 불을 지폈다.

✔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현전략'을 통해 이루다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AI서비스 인증제를 마련했다. 개발사에서 AI관련 법, 윤리, 기술적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AI 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 국회에서는 AI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AI기본법, AI윤리준칙 의무화 등의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AI윤리준칙 제정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일명 '이루다 방지법'을 내놓았다. "과기부가 '신뢰할 수 있는 AI실현전략' 등을 통해 관련 윤리준칙이나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기업들이 따르도록 법적 강제성을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 또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공지능 산업 진흥과 규제 전반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인공지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AI설명요구권 등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기준 및 표준화를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