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추차에는 1주차의 교훈으로 하나의 문제를 오래동안 붙잡고 있는 시간을 확 줄였다. 확실히 풀이 속도는 빨라졌고, 상 문제도 읽어(?)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다만, 답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고민하는 시간을 귀찮아 하는것은 아닌가 경계심 또한 생겼다. 분명 이전 주보다 다양한 문제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도 얻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는 힘을 잃은 것처럼 느껴졌다.
이렇게 딜레마에 빠진 것도 잠시, 시간이 지날 수록 알고리즘적 사고방식이 넓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좌표 문제, 최소 값 구하기 등등 이전이라면 문제를 읽는것 부터 막막했겠지만, 이번 주차에는 접근방식을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게 된 것이다.
결국, 어떤 공부든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구나를 깨달았다. 언제 답을 찾아볼지, 어떤 문제를 끝까지 풀어볼지 선택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 것이었다.
알고리즘 시작한지 2주차 쪼렙👼임을 잊지말고, 한번에 해치우겠다는 습관을 버리면 좀 더 건강한 마음으로 5개월을 보내야 겠다 :)
dfs, bfs, stack, queue, heap..
이번 주차는 특히 새로운 개념들이 많이 나와 강제로 머리속에 주입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결국 개념간의 연결 관계 등을 익히는데는 실패했다. 아직도 머리 속에서 배운 것들이 둥둥 떠다니면서 아직도 따로 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좋은 팀원들 덕분에 2주차를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병철 교수님과 유정 조교에게 무한한 감사를🙇🏻♀️💗💗)
혼자 공부했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만큼 버거운 커리큘럼이었다. 앞만보고 어영부영 쫓아가다보니 한주가 흘러있었던 것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고달픈ㅠ 시간의 연속이겠지만 함께 공부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이제 3주차가 알고리즘 마지막 주차이다. 이번주와 같이 새로운 개념들을 받아들이며 나아가야겠지만 너무 고통스러워하지만 말고...
건강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잊지 말자!
+ 운동을 시작했다. 여기와서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뀐 것 같다. 물론 긍정적으로!
내 인생에 아침 운동은 없을 줄 알았는데, 올빼미 생활에서 벗어나 갓생으로 살아보기 을 찍먹하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 전주에 운영진과의 티타임에서 자극을 받고 룸메와 함께 9시마다 체력단련실을 가고 있다.
점심에 매~우 피곤하고 운동의 효과를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ㅎ
앞으로 유산소 운동이 익숙해지면 근력 운동도 시도해봐야겠다.
2023/08/30 뒤늦은 2주차 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