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한 이력서로 팀 내 모의 면접을 봤다. 이번 이력서는 LLM 엔지니어를 가정하고 작성했다. 변성윤 마스터님의 조언에 따라 내가 가진 프로젝트를 전부 담는게 아닌, 최대한 직무와 연결된 내용을 위주로 추려냈다. 추려내고 보니 개발 프로젝트는 3개가 전부였다. 좀 더 직무를 예리하게 목표로 잡아 프로젝트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또 다른 자체 피드백은 모델 서빙과 같은 MLOps 경험이 전무하다. 클라우드 사용이 비싸다고 생각해, 그 동안 Ops 공부랑 실습을 망설였는데 점점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k8s 같은 툴은 개인 프로젝트에서 한다면 오버 엔지니어링이 아닌가 싶다.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단순히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어서는 지양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그러면 어디서 공부할 수 있을지 싶다.
팀원들 피드백은 양식과 오탈자, 세부 설명 요구가 많았다. 간략한 이력서에 집중해서 생략된 부분이 많았다. 느낀 점과 배운 점은 항상 이력서에 넣기 망설여진다. 페이지가 넘어가도 그렇다. 내가 만약 인사 담당자라면, 페이지가 넘어가는 이력서는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할 거 같다. 경험이 진짜 많거나, 우겨넣었거나. 나의 경우에는 우겨넣기라고 판단했다.
내 경우에는 교육이나 스터디 경험이 총 6가지이다. 지금 하고 있는 네이버 부스트캠프, 네이버 부스트클래스, 우테코 프리코스, 학교에서 했던 백엔드 미니 부트캠프. 인공지능 과동아리, CS 스터디. 네부캠은 쓸 이야기가 많은데, 나머지는 애매하다. 클론 코딩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과동아리랑 스터디는 운영진 역할이랑 커리큘럼을 직접 짠 경험도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를 하지는 않았다. 이 부분에 피드백이 꽤 많았는데, 무얼 배웠는지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내용이 주였다.
팀원들의 피드백으로 좀 더 명확한 이력서로 다듬었다. 모의 면접 피드백은 내 답변이 장황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짧게 여러번 끊은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