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Day 50 회고

Gamchan Kang·202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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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회고를 막기 위해 짧게 여러번 기록하자!

10:00 ~ 13:00

리더보드 제출이 마감되고 다음 날이었다. 코드 정리와 베이스라인 코드 수정을 해보기로 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도 있었다. 다른 팀원들이 디버깅을 하고 있어서, 나는 매직 넘버를 관리하는 모듈을 따로 만들었다. 쉬운 작업인데 아무래도 다른 팀원들이 디버깅을 하며 코드를 수정하다보니 조심스러웠다. 팀원들이 수정하는 부분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며 작업했다.

주피터 노트북에서도 매직 넘버를 상수로 관리하려고 했으나, 셀 단위 실행 즉 다양한 실험이라는 이점을 해친다는 의견이 있었다. 생각해보니 맞는 이야기였다. 왜 이 도구를 쓰는지 항상 염두해두자. 도구에 잡아먹히면 안 된다.

다른 팀원은 .py 파일로 관리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배포를 가정하고 한 의견이었다. 좋은 의견이었지만, 아쉽게도 내가 리더가 아니었다. 이후 프로젝트할 때 개별적으로 나오는 좋은 의견을 어떻게 자체 판단하게 할지도 중요한 관건이겠다고 생각이 든다.

13:00 ~ 16:00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스페셜 피어세션에서 만났다. 다른 팀에서 왜 우리 팀이 안 보였는지 의아해했다. 심지어 싸웠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까지 팀 활동 중에 가장 잘 뭉쳤다. 사이도 좀 돈독해진 것 같다. 리더보드를 제출하지 않는 것과 팀 분위기의 상관관계는?

다른 팀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구적으로 파고 든 팀은 많았지만, 리팩토링에 신경을 쓴 팀은 없었다. 묘한 감정이 들었다. 우선, 왜 ML/DL 엔지니어들은 코드 품질에 비교적 덜 신경을 쓰는지 궁금했고, 우리가 특히 내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반면에 뿌듯하기도 했다. 놀이터에서 놀라고 풀어줬더니 놀이터를 다시 짓는 어린 아이. 멋진 것 같다. 운영진한테는 미안하지만 계속 반항할 것이다.

16:00 ~ 19:00

다른 팀의 발표를 듣고 팀 단톡에서 '우리도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확실히 우리 방향성이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시간 지체가 컸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병목 지점을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 랩업 리포트를 작성하며 돌아보고 다시 나아갈 준비를 해야겠다. 힘든 만큼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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