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마에스트로] 5월 회고

dasd412·2023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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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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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대한 생각이 바뀌다

이번 달은 개발에 대한 관념을 바꿀 수 있었던, 의미있는 달이다.


디자인 싱킹을 듣고서

처음에는 디자인 씽킹이 뭔가 했다. 소마에서 제공하는 교육이긴 한데, 이름이 약간 미심쩍었다.
그런데 소마 연수생 만족도 1위 교육이라고 해서, 그리고 멘토님들도 많이 추천해서 한 번 참가해봤다.

참석을 해보니, 아이디어를 어떻게 내느냐에 대한 방법론을 실제로 배워볼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 2일 동안 이뤄지는 교육인데, 거의 지루할 틈도 없는 교육이었다.
레크레이션을 개인적으로 매우 매우 싫어하지만, 디자인 씽킹은 레크레이션이 매우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레크레이션 하나 하나가 모두 아이디어 기획에 관한 교육을 느낄 수 있는 교훈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 교육을 듣고 나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1.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까지 말자. 공돌이 마인드(이게 되겠냐?)는 처음에는 접어두어야 한다.
2. 아이디어에서는 How가 아니라 What, Why 가 우선이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교육이었다.


기획안을 까이고서

그리고 며칠 뒤 첫 번째 기획안(chat gpt 블로그)을 멘토님들께 들고 갔다. 왜냐하면 전담 멘토 매칭을 해야 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응이 미적지근했다.

그러다가 해외 멘토님께 회초리를 한 대 맞았다. 이런건 기획이 너무 얄팍하다고..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아무 것도 배울 게 없으며, 라벨링 작업하다가 소마 끝난다고 말씀하셨다. 정신이 번쩍 드는 말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다. 남을 얄팍하게 돕는 것보다 정말 너가 원하는 걸 찾아서 하라고...

그래서 어찌저찌해서 개인적으로 불편했었던 경험을 정리했고 새로운 기획을 찾아냈다.


새로운 기획에 칭찬을 듣고서

새로운 기획은 시장조사, pain point 분석, 기술적 난이도, 기술력에 있어서 멘토님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기술 가져다 붙이는 것은, 이렇게 아이디어만 좋으면 금방이라고 많이들 그러셨다.

여기서 또 한번 느꼇던 것은, why가 우선이고 그다음이 what이며, 마지막에는 how라는 것이다.

즉, 왜 만들려고 하는가? 무엇을 만드려고 하는가? 어떻게 만드려고 하는가? 순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돌이 마인드보다도 인문학적 마인드가 제일 우선이다.


기획 심의 전 무수한 까임

그러나 기쁜 것도 잠시, 전담 멘토를 섭외하기 위해 다른 멘토분들에게 기획안을 들고 갔더니 또 많이 까였다.

  • 현실성이 있는가?
  • 정말로 도움이 되는 솔루션인가?
  • BM, 수익 구조는 어떻게 할 것인가?
  • 플랫폼 구조인데, 사용자 유치는 어떻게 할 건가?
  • 플랫폼은 자체적으로 한계가 있다. 왜 굳이 플랫폼을 선택했냐? (플랫폼은 사용자가 있어야만 쓸모 있기 때문)

기획 심의도 저번 기수보다 1달 땡겨져서 가뜩이나 정신 없었는데, 많이 까이니까 좀 속상했다.
2주 안에 얼마나 완성도 있는 기획을 내라는 것이냐 ㅠㅠ

그래서 기획서를 제출할 때의 내 정신 상태는 다음 짤과 같았다.


기획 심의 이후

어쨌든 간에 기획은 냈으니, 발표를 해야 했고 예상 질문 리스트도 대비해야 했다. 그리고 기획 발표의 날이 왔다.

전 기수들의 말에 의하면, 기획 심사는 그렇게 빡세게 안본다고 한다. 그래서 많이 긴장은 안했었다.

그리고 기획 발표에는 5명의 심사위원들이 계셨는데, 기획에 대한 공격은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이런 기능을 추가하면 어떨까?와 같이, 기획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

몇몇 피드백은 생각지 못한 것이여서, 추후 프로젝트에 넣어봄직한 것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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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쳐 설계와 테스트 코드에 관심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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