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마에스트로] 6월 회고

dasd412·2023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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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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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심의를 마치고 나서

기획 심의는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시장조사와 근거가 잘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멘토님들에게 기획을 설명할 때마다 "엣지있게" 설명할 수 없었다. 내가 기안한 것이었지만, 명확하게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것 없이 두루뭉술 했기 때문이었다.


기획 멘토링을 듣고 나서

UI UX 전문으로 하시는 기획 멘토님께 찾아갔다. 그런데, 우리의 기획을 3줄 정도로 말해보라고 했다. 이번에도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할 뿐이었다.

그리고나서 여러가지 쓴소리를 들었었다. 이번 기수는 기획 통과한 팀들도 멘토님 본인의 눈에는 매우 부족해보인다고...

그러면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었다. 대표적으로 다음 두 가지가 있었다.
1. 최종적으로 제품이 나왔을 때,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감동은 무엇이겠는가?
2. 책이나 논문을 읽어봐라. 도메인 전문가들은 이미 해당 영역을 빠삭하게 알 고 있다.


기획의 방향을 바꾸다.

기획 심의를 통과했던 기획은 감동이 매우 부족했다. 내가 제안했음에도 말이다. 내가 고객이면 안쓸 것 같았다. 그래서 과감하게 해당 아이디어를 마음속에서 폐기했다. 그리고 전문가의 책을 찾아서 읽었다.

그랬더니 IT 3~6명이 생각할 수 없는 인사이트가 책에 담겨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팀원들과 전담 멘토님들께 공유했다. 그랬더니 멘토님들도 생각지 못했었던 방향이라고 하셨다.

멘토님들의 도움을 받아, 바뀐 기획을 좀더 풍성하게 하였다. 그리고 시장은 그대로 둔 채, 이전 기획을 피봇팅하고 다른 기획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전략이라고 칭찬을 받았다. 전담 멘토님들도 바뀐 기획에 대해서 엄청 만족해하셨고, 이전보다 더 신나보이셨다.


기획자의 마인드에서 공학자의 마인드로

전담 멘토님이 해오라는 과제 중, 알고리즘 플로우를 설계하는 것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Happy path만 생각했고, edge case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어떤 엔지니어가 봐도 동일하게 구현할 정도로 상세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하셨다.

다음 주에는 해당 피드백에 따라 더 상세한 알고리즘으로 설계를 완성해보려고 한다. ㅎㅎ

그리고 마음속으로 느낀 것은, WHY와 WHAT은 정해졌으니 이제는 HOW를 상세하게 생각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profile
아키텍쳐 설계와 테스트 코드에 관심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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