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3일 토요일 #СегоДаня

Даня[다냐]·2024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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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알라딘 중고서점에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다.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을까. 7종의 책이 여러 지점에 분산되어 있다. 2만원 이상 무료 배송인데 그 2만원을 채우기 쉽지 않다. 일단 도서관으로 커버되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분한다. 커버되는 건 이왕이면 도서관에서 빌리는 걸로 해결하자. 그리고...

헌혈하고 받은 문화상품권은 주로 이렇게 사용된다. 다음주부터는 헬스장 갔다가 도서관으로 가야지. 가서 공부를 해야겠다. 역시 난 책으로 공부하는 게 좋아. 인터넷 강의 한 강 들었다가, 아니 한 강도 아니고 절반 정도의 분량만 듣고 껐는데 SAN치 떨어져서 너무 힘들었다. 현강은 차라리 좀 괜찮은데 인터넷 강의는 힘들다. 영화보다 연극을 선호하는 것과 비슷한 걸까. 분명 어제 낮까진 컨디션 괜찮았는데 외주 작업하다가 인터넷 강의 들으니까 확 가라앉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아침에 늦게까지 자다가 책 찾아보니 좀 풀렸지만... 오늘은 그저께 그런 것처럼 작업이나 많이 해놔야겠다. 주말에 많이 해놔야지. 아 그리고 그거 말고도 할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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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됐다. 몇 개월을 방치하고 있던 계정으로 신청했는데 선정되었다. 그건 그냥 그렇게 된 거다. 인스타그램에 서평을 남기고, 알라딘과 교보문고에도 업로드했다. 저 계정 진짜 오랜만에 쓰네...ㅋ 뭔가 작년 여름 언젠가부터 잘 안 가게 되더라. 사람도 너무 많고, 너무 많고, 너무 많고, ... 원래 꽤나 쾌적한 환경에 곰 몇 마리 굴러다니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돌멩이로 탑을 쌓아도 될 것 같은 상태가 되어 버렸다.

외주 작업

방에서 "귀찮아 다 때려쳐어어"를 외쳤는데 밖에서 클라이언트가 "저거 지금 나한테 한 소리는 아니겠지" 하고 중얼거린다. 조만간 누가 소방 점검 온다고 하길래 방도 치우고 이것저것 하다가 작업을 시작했다. 오전에 이것저것 찾아보느라 시간을 많이 쓴 것도 있고, 방 치우고 뭐 좀 찾고 정리 좀 하고 하느라 시간이 많이 흘러 편집 작업을 많이 하진 않았다. 10강 중간에서 시작해서 12강 중간까지? 어차피 내일도 하루 종일 집에 있을테니 내일 마저 작업해야지. 아직 원고가 15강까지 밖에 안 올라와 있기도 하고... 내일 해도 충분할 것 같다.

사적인 만남

곰파티라고 할 수 있지. @판다군@그리즐리군을 화면 너머로 만났다. 미묘한 기시감이 느껴졌는데... 그 기시감 특성상 기시감을 드러내서 좋을 게 없을 것 같았다. 언젠가 자신이 유일하고 최고이고 싶어하며 심적으로 큰 사람이고 싶어하지만... 실상은 그런 욕구에 집착하는 옹졸함이 느껴지는 사람을 가까이 둔 적이 있다. 이 친구는 그런 옹졸함은 없지만 어느 정도의 욕구는 가지고 있는, 말하자면 그 사람의 상위호환?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얘길 한 걸 알면 권JS 대리님은 분명 하위호환도 아니고 상위호환이냐면서 ㅂㄷㅂㄷ하겠지. 하지만 그건 그런 거다.

그리즐리가 되지 못한 말레이곰으로 존재하는 사이에 다른 그리즐리가 나타나버렸다. 그 곰은 태어날 때부터 곰으로 태어난 모양이다. 하여간 늦은 시간까지 랜선 곰파티를 하다가 각자 자러 갔다.

@그리즐리군이 안 먹는 게이너 준다고 했다. 벌크업 할 필요가 없는 곰인데 그냥 단백질 보충제인 줄 알고 게이너를 사버렸다고...ㅋ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검색해 본 후에야 탄수화물 함량을 인지했다나 ㅋㅋ

여담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정유일, 음력으로는 12월 24일.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관객리뷰단 모집 게시물 올라왔더라. 난 서울미래연극제 밖에 안 다녀 봤지만 여기도 처음 신청해봤다. 선정될지는 모르겠지만. SNS는 인스타그램으로 넣어놨지만 아마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둘 다 업로드할 듯. 블로그에 먼저 작성하고 인스타그램은 요약 정리해서 업로드하는 식으로 될 것 같다. 물론 선정된다면 말이지.

책장이나 옷장 위에 어떤 물건을 쌓아두거나 꺼낼 때, 보통은 의자를 가져와서 밟고 올라가곤 했는데... 요즘은 그냥 책상이나 책장을 밟고 올라가고 있다(...). 갸들은 내 골반보다 살짝 아래 정도의 높이라 올라가는 데도 별 무리가 없고, 내 무게 정도는 충분히 버틴다는 걸 알아버렸으니까...? 내 무게를 버티는 게 확실한 가구에는 아무렇지 않게 올라가고 있다. 이러다 길에서 아무렇지 않게 파쿠르 같은 걸 하려고 할지도 모른다(?).

책장의 보드카는 한 번 마실 정도의 양 밖에 남지 않았구나. 근데 최근에는 술 마실 일이 별로 없던 것 같다. 술 마실 일이 뭐냐고 하면 뭐라 답하기 애매하긴 한데... 나는 "느긋하게 차 한 잔"의 느낌으로 술을 마시는 걸 선호해서, 클래식한 바 같은 데서 유유자적하게 한 잔 한다거나? 정신적·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술을 마신다. 생활이 안정되면 단골 바에서 저녁마다 느긋한 개인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로망 같은 게 있기도 했지. 그런 의미에서 하늘북이나 올디스 같은 곳이 좋다. 근처 동네에 괜찮은 곳이 있는지는 아직 탐색하지 못 했다.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는데... 한양대생들은 주로 어딜 가려나? 왕십리에 칵테일 파는 곳 두어 군데 아는데 거긴 서너 명의 소규모 사람들이랑 가긴 나쁘지 않지만 혼자 가기엔 그닥 끌리는 곳이 없었다. 혼자 가도 좋고 사람들이랑 가도 좋고...인 것 같은 곳은 아직 하늘북과 올디스 밖에 모르겠다. 물론 둘 다 아직 혼자 가본 적은 없긴 해.

아 근데 오전에 문화상품권 털어서 책 샀는데 서랍에서 뭐 좀 찾다가 25000원어치 문화상품권을 발견했다. 왜 다섯 장이나 여기 들어 있는 거지...? 언제 넣어뒀는지도 모르겠다. 2027~2028년까지인 것들이니 다음에 적당히 써야지. 어디서 기억 밖의 돈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잃어버린 언젠가의 자금...ㅋ

profile
연극인 정단휘 鄭丹輝; 가끔은 출판인; 어쩌면 체육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야기를 중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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