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기에... 일단 뻗었다가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일어난 것 같다. 오늘은 막공 다음날의 휴식. 막공 다음날에는 스케줄을 잘 잡지 않는다. 그 동안 밀려왔던 무언가가 있는지 체크하고, 의상과 소품을 정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길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공연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후기 게시물을 올리기도 하고 ㅋㅋ 일단은 어제의 기록부터 올리고 시작한다. 아니 근데 캣타워에 태블릿 두고 왔더라? 어제는 두 극단이 함께 하는, 학회 주최의 전체 뒷풀이였고 내일 극단 내부 뒷풀이가 있을 예정인데, 내일 챙겨와 줄 수 있냐고 부탁드렸다 ㅋㅋ;; 에? 썸네일은 어떻게 그렸냐고요? 나에겐 새 갤럭시노트가 있거든요(...). 아 내일 청년공간 가는 분 있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태블릿을 두고 와서 물어볼 수가 없네... 손목보호대 진짜 언제 챙겨주냐;;;;;
헬스장과 클라이밍장은 오늘 어떻게 할까...했는데, 일단은 패스. 평소 루틴대로 흘러가기엔 너무 늦게 일어났고, 얼마나 마셨든 일단 술 마신 다음 날 이른 시간에 운동을 하는 건 간이랑 싸우자는 거지 ㅋㅋ 내일부터는 오전 일찍 나가는 루틴으로 도전해봐야지.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찍 자자. 연극은 다 좋은데 내 수면 패턴이랑 너무 안 맞아. 자고 싶은 시간에 난 지하철에 있곤 하는 게 일상이다. 사놓고 다음에 읽어야지 하던 배우 훈련 뭐시깽이 하는 책이나 발성이 어쩌고 화술이 어쩌고 하는 책들은 그냥 교양 서적 읽는 느낌으로 읽어야겠다. 혹은 극단 출신의 누군가가 같이 뭔갈 촬영해보자고 하면, 가끔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그런 이야기가 살짝 나왔거든.
열흘 정도 방치해놓은 받은메일함을 처리해보자.
아래 내용은 좀 내가 지향하는 바와 닿아 있는 이야기다. 내가 말했잖아. 난 꼭 해야 하는 게 있지 않다면 계획을 하지 않아. 그냥 할 뿐. 꼭 해야 하는 게 있는 경우에는 그렇게 즉흥적으로 살다가는 그걸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체크해두는 거다. 학부생 때 알람 안 맞춰놓으면 동아리방에 있다가 수업을 못 가는 뭐시깽이한 놈이었다고.
말고는 막 크게 눈에 띄는 내용은 없었다.
일단 세탁할 의상과 정리해 넣을 소품들을 분리해서 처리해야지. 처분할 거 처분하고...
오늘은 계묘년 을축월 을유일, 음력으로는 12월 12일.
네이버 계정 살려 놓길 잘 했다(?). 클라이밍파크 성수점 코디 무료 특강 신청했다.
원래 무료였는데 예약 최소 금액이 100원이라 다음과 같은 알림만 뜨고 예약이 되지 않아 100원으로 설정한 모양이다.
그러고나서 확인해보니 빠른 마감.
6명씩 세 타임, 총 18명 밖에 안 되니까... 그래도 예약 안 되는 와중에 계속 재시도해서 예약 성공하기는 했다.
네?? 왜 이런 특강이 있는 걸 공유 안 해줬냐고요????? 어... 그러게? 클라이밍 동아리 채팅방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업무폰에 저장되어 있거나 인스타 맞팔이거나 한 분들은 DM 가능하긴 한ㄷ...? 그건 그냥 그렇게 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