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7일 목요일 #СегоДаня

Даня[다냐]·2023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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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파크 종로점

원래 어제가 정기모임 날이었지만 오늘 오전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평소 모이던 시간에 시간이 안 되는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 오전에 개인적으로 올 계획이 있는 사람이 기존 모임 시간에 참여 가능한 사람보다 많아서 그냥 이번 주만 옮겨 버린 것이다. 원래 공연 일정 때문에 정기모임 참여가 어려웠는데, 덕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오래 있지는 못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분도 있고. 그들을 만나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오늘은 주로 다른 분들 하는 거 구경하고, 가볍게 지구력 문제를 좀 풀었다. @웅치 님이 세 번째 난이도 지구력 문제를 도전하고 있길래 앞에서 한 번 풀어주고 ㅋㅋ 근데 확실히 리치가 긴 사람은 볼더링에서는 홀드 건너뛰며 유리할 수 있지만, 지구력에서는 너무 구겨져서 가느라 핸디캡이 있는 것 같다. 그 와중에 루트 개척? 하시는 거 재밌네 ㅋㅋ 아니 지난번에도 빙 둘러 가는 거 무시하고 그냥 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직원 분께서 "가능은 하지만 지구력 문제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ㅋㅋㅋㅋㅋ 루트 개척은 볼더링에서 하라고 ㅋㅋ;;

근데 분명 직원 분이 지구력 문제 지난 번보다 쉬워졌다고 하셨는데 뭐가 쉬워진 건지 모르겠다. 지난 번이랑 내가 할 수 있는 게 큰 차이가 없어. 네 번째 난이도 1/3 지점 정도까지 가고 더 나아가지 못 한다. 월요일에도 그러했고 오늘도 그러하다. 근데 월요일에는 없었는데 오늘 초록색 홀드의 세 번째 난이도 문제가 추가되었더라. 그런 의미에서 그건 촬영해놔야지 ㅋㅋ

다른 분들 하시는 거 구경하고, 오랜만에 오신 분한테 피드백도 해드리고, 그런 시간이 너무 좋았다. 비록 일정 상 오래 함께 하지는 못 했지만, 그만큼이나마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그리고 센터에서 챙겨주신 간식도 받았다. 양갱 뭐시깽이, 단백질 뭐시깽이 하는 말씀을 드렸는데 반영되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ㅋㅋ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이며 TMI인데, 내가 사용하는 운영체제는 리눅스, 그 중에서도 우분투다. Ubuntu. 남아프리카 반투어라고 한다. 그 뜻은,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그 어떤 공동체 정신을 의미한다나. 클라이밍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하며 내가 느끼는 감정도 그러하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날 행복하게 만든다. 정말 정신건강에 이로운 사람들이야. 반쯤 경계하며 참여하고 있던 지원사업에 마음을 연 것도 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였고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늘 내 곁에 있어줘요. 있어줬으면 좋겠어.

극장 연습

클라이밍을 마치고 @웅치 님과 간단히 식사 후 극장으로 이동. 분명 식사 시간 고려해서 나왔다는데 저 사람 시간 계산 잘못 한 것 같아 ㅋㅋ;; 아무튼 난 시간이 널널했지만... 나만 널널했다 ㅋㅋ 그래도 뭐... 지하철 늦지 않게 잘 타고 간 것 같긴 하더라.

아무튼 「굴」 연습 좀 하고, 다른 작품들도 하고. 그런데 뭐랄까... 워낙 요즘 좀 고민이 많다보니, 잘 모르겠다. 그냥 생각이 많아진다. 어쩌면 그 동안 쌓여 온 이것저것이 지난 여름을 지나며 스믈스믈 올라오기 시작하다가 이제야 어떤 임계치를 넘어버린 걸까. 진로에 대한 고민을 안은 채 연습에 임했다. 일단 이번 시즌, 1월 말까지는 이곳에 있겠지만... 그 뒤로 어떻게 될 지는, 글쎄. 솔직히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극단 활동 재개되기 전에도 일부 친하다고 할 수 있는 단원들이랑은 나눈 적 있었지. 그냥, 확신이 없다는 정도. 연극인으로서의 삶을 이어나간다면 그게 당분간은, 그러니까 향후 몇 년은 이곳이겟지만, 그 "연극인으로서의 삶"을 이어나갈지가 의문이라고. 근데 그런 대화를 나눈 사람 중 남은 단원은 경남이형 밖에 없구나. 생각해보면 그래. 정신적 이슈에 대한 이야기는 성우형이랑만 했고, 우연?히 그 자리에 같이 있던 하린언니 정도가 그걸 기억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극단 내 유일한 존재고, 진로에 대한 이야기는 성우형이랑 경남이형이랑 셋이 만났을 때도 언급되었고, 연습실에서 집에 가는 길에도 경남이형이랑 짧게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나에 대해 그래도 그나마 아는 사람이 성우형이었는데 말이지 쩝... 이 이야기는 이미 극장 연습 에서 벗어난 것 같으니 아래에서 이어가도록 하자.

연극 〈체홉 단편〉 ― 「굴」·「적들」·「폴렌카」·「애수」

네 번째 공연. (「굴」 누적 2회, 「적들」 누적 4회, 「폴렌카」 누적 2회, 「애수」 누적 1회)

흐음... 그냥,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적당히 흘러 갔던 것 같다. 사실 오늘 아침에 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져서, 그런 생각에 매몰되어 있느라 현재를 살짝 놓친 것 같다. 어쩌면 1월까지의 이번 공연이 내 삶의 마지막 연극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냥 그런 상태다. 아래에서 이어가도록 하자아래 가 여기는 아니었는데 쩝... 그냥 그렇게 됐다.

어쩌면 주객전도라고 할 수도 있겠다. 연극인으로서의 삶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관심 가진 것이 오히려 연극보다 내 심장을 뛰게 한다는 건. 아니 근데 알고는 있었다, 알고는 있었는데... 이게 참 어렵다. 아무튼 이 공연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없게 되어버렸다. 당장 이 업계를 떠나겠어, 뭐 그런 건 아니지만, 이 고민 속에서 난 도저히 여기에 집중할 수가 없다.

사적인 만남 ― 온라인

집에 가는 길, @판다군과 통화를 하다 나의 고민 이야기를 했다. 그래, 생각해보면 그렇다. 나는 어떤 고민이 생기면, 높은 확률로 혼자 끌어안고 있지 않는다. 글이든 말이든 어떠한 형태로든 털어놓는다. 그걸 털어놓는 데까지는 몇 시간 걸리지만 하루를 잘 넘기지 않는 것 같다. 머릿속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간이 몇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판다군은 취업과 함께 곧 고향을 떠나게 되어, 그 동안 알고 지내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고 감사도 전하고... 그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더라. 그 일환으로 마침 나의 오랜 친구 수현이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하여,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 집에 도착해서는 영상 통화를 하며 나도 술을 꺼내 들었다.

(이 "수현"이라는 녀석은 자주 언급되는 반면 조SH 같은 형식으로 익명 처리 되어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판다군처럼 링크가 걸린 태그 형태로 되어 있지도 않다. 수현이 말고도 동현이라던가 현우 같은 친구들도 그런 형식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수현이도 태그할까 고민했지만, 글쎄. 내 마음 속에 묻어두기로 하겠다. 내가 클라이밍 동아리 사람들한테 꽤나 주접부리곤 하지만 그건 내가 수현이에게 하는 것의 반도 안된다는 TMI를 남기며, 그냥 그런 사람이 있다. 수현이는 수현이기 때문이다(?).)

나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사실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극단 활동을 시작한 게 21년 봄. 22년 봄까지 1년, 23년 봄까지 2년, 그리고 이 겨울이 지나면 3년이 되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 딱 3년차를 자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3년차"란... 흔히 고민의 시간이다. 그 고민을 좀 더 가속화시킨 게 지난 여름의 사건이었고, 가을까지는 그래도 고민이 크지 않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며 고민이 커지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냐, 하면 머리 쓰는 것과 몸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머리 쓰는 것을 좋아하는 일환으로 문제 푸는 것을 좋아했고, 문제 해결 능력과 유관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으며, 수학 문제를 풀고 이를 설명하는 수학교육과를 복수전공...했다가 이건 그만뒀지. 몸 쓰는 건 좋아하는 것에 비해 잘 하지 못했다. 역량도 부족하고 기회도 부족하고. 그러다가 클라이밍 하니까 이게 참...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합쳐 놓은 영역이네. 근데 이건 취미의 영역이라, 내가 좋아하는 걸 살릴 수 있는 뭐시깽이는... 이걸 살리려면 클라이밍장 직원 해야 한다 ㅋㅋ 강습 하고 안내 하고 틈틈이 문제 체크하는 척(?) 문제 풀고 ㅋㅋ 근데 요즘은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어쩌면 연극인보다, 심지어는 출판인보다도 클라이머가 더 적성에 맞는 것 아닐ㄲ......👀 ―라고 하면서 이미 연극인보다 출판인이 적성에 더 맞는다는 걸 알고 있잖아.

???: "어려운 문제 출제해놓고 사람들이 그거 삽질하다가 자꾸 떨어지는 거 구경하고 싶은 거 아니냐?"
남의 고통을 합법적으로 즐기길 바라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아닐...걸요? 근데 타인을 괴롭?히는 취미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면 부정할 수는 없긴 함(...).

솔직히 재밌기는 연기 운용보다 교정교열이 더 재밌다. 새로운 글을 접하고, 그 글 속에서 보완할 부분을 찾고, 그런 삶의 연속은 어떨까. 근데 내지 디자인이나 조판 같은 건 나에겐 아직(?) 좀 어려운 영역이긴 하다. 돈이 안 되긴 연극 업계나 출판 업계나 마찬가지인 것 같고... 아무튼 뭐... 긴장과 이완을 운용하는 것, 그리고 조형성과 신체 움직임. 이것도 내 관심의 영역에서 아주 벗어난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내가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던 거지. 하지만 이젠 잘 모르겠다. 그저 한 때의 추억, 몇 년의 경험으로 넘길 것인가. 혹은 이 길로 계속 나아갈 것인가.

그런 이야기도 하고, 수현이 못 만난 지 너무 오래되어 플러팅(?)도 좀 하고 애정과 관심과 이것저것을 담아 어그로도 좀 끌고...ㅋㅋ 그래서 수현이는 언제 보냐......ㅎ

여담

오늘은 계묘년 계해월 기해일, 음력으로는 10월 25일. 절기 상으로는 대설이라고 한다. 큰 눈이 오는 시기?

사실 몇 주 전에 청년공간에서 낯선 사람에게 나의 고민을 살짝 드러냈다가 후회한 적이 있다. 두 번째 만나는 사람이었는데, 초면에는 짧게 대화하고 말았어서 그렇게 무례하고 불쾌한 언행을 하는 사람인줄은 몰랐지. 나에게뿐만 아니라 완전 초면이었을 사람에게까지 그런 태도로 임하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은 특정 누군가에게 안 좋게 대하는 게 아니라 저게 디폴트 값이구나, 싶었다. 사회성이 조금 모자라는 걸 수도 있고. 솔직히 그 "초면이었을 사람"에게 하는 말을 듣고 내가 당황해서 저 말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싶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실례되는 말을 할 수 있지...하며. 뭐... 공론화할 생각은 없으니 그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 그저, 고민을 아무한테나 드러내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

굳이 언급하지 않고 적당히 얼버무리는 과거의 이야기를 슬쩍 꺼내보자면, 물론 구체적인 내용까진 가지 않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얘기해보자면, 내가 배우를 꿈꿨던 적이 있었던가. —라고 말하면 충격 받을 이도 여럿 있겠지. 지금은 그냥 관성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연극은 전적으로 승태의 흔적이다. 그래, 그 남승태. 어쩌면 난 아직도,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승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

아니 근데... 난 이전부터 서울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읍에서 몇 년 살다가 다시 서울에서 20년 정도 지냈다. 읍에서 살던 건 대체로 기억 밖의 일이긴 하다. 기억에 있는 것도 내 기억이라기 보다는 나중에 전해들은 일화가 기억처럼 새겨진 것 같다. 충청남도의 어느 시골 마을, 마당이 딸린 2층 집. 그리고 근처에 작은 밭이 있던 것도 기억난다. 아마 더 넓었는데 관리하기 힘들어지면서 팔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곳은 나의 외할머니 댁이었고, 어린 시절, 맞벌이였던 부모님은 언니를 서대문에 있는 친할머니 댁에, 나를 충청남도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 맡겼다. 한 쪽에 둘 다 맡기면 부담이 될 것 같아서였을까. 그렇게 살던 시절, 나의 부모님은 언니는 매주 주말마다 보러 가고 나는 거리가 멀다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보러 오셨다고 한다. 그 몇 년의 시간으로, 난 서류상으로는 서울 태생이지만 홍성군 홍성읍을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하곤 한다. 물론 내가 그곳에 있던 건 시내를 돌아다닐 만한 나이가 되기 전까지이므로, 그곳에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른다. 게다가 나무위키피셜...

내가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쟤네가 알릴 생각이 없는 거다. 그리고 횡성 소리 진짜 자주 듣는다 ㅋㅋ;; 아무튼 난 그런 데 살아도 나쁘지 않을지도, 하고 생각했을 정도로 서울에 미련이 없다. 참고로 내가 고등학생 때, 그러니까 약 10년 전에 외할머니 댁에 갔을 땐 인터넷이 잘 안 터졌다. 3G가... 성능이 이상해...... 그런 동네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 외조부모님은 두 분 모두 돌아가셨고, 그 집은 이제 그분들의 유일한 아들의 유일한 아들인 외종사촌의 소유가 되었다고 전해들었을 뿐이다. 몇 개월 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오랜만에 가본 그 집은 이미 잡초가 무성하고 관리가 잘 되지 않은, 어쩌면 폐가가 되어가는 무언가의 형태로 존재했지만... 그곳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하여간 그런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라, 애초에 내 마음은 서울 밖에 있었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 완전 촌동네까지는 인프라가 덜 되어 있어 불편할 수 있지만, 광역시 정도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대구에서 지내봤을 땐, 꽤 괜찮았다. 난 여름의 대구도 나쁘지 않았다. 나에겐 괜찮았다. 한땐 대구시립극단에도 관심을 가져 본 적 있지만... 이제는 극단...은 잘 모르겠다. 대구라는 지역 자체는 나름의 애착?도 있고 괜찮긴 해. 솔직히 이제 와서는 건대보다 계대가 더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내가 건대 출신인지 계대 출신인지 모르겠다니까(?). 지난 번에는 송MR 선생님께서 언젠가 계대 가본 적이 있는데 캠퍼스가 참 예쁘더라는 말씀을 하시기에, 드라마 같은 데도 자주 나온다며 등록금을 다 조경에 쓰는 것 같다는 대답을 했지. 솔직히 봄가을에 입을 만만한 외투 중 하나가 과잠이라 계대 과잠 자주 입고 다녀서, 몇몇 사람들이 나를 계대 15학번으로 오해하곤 했다. 그리고 글씨 써있는 것만 무시하면 공군 비니가 딱 쓰기 좋게 생겨먹어서 그것도 자주 쓰고 다니다보니 오빠 있냐는 소리도 듣고 ㅋㅋ;; 아무튼 난 광역시 정도면 충분히 갈 만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원사업도 그렇고 많은 기회가 서울에 몰려 있기는 해. 근데 지원사업이랑 물가랑 하면 또 제로썸인 것 같기도 하고.

쉽지 않다. 그나마의 흥미거리를 바라보며... 외부 자극의 영향을 잘 받지 않고 그저 내 흥미를 쫒아 살아온 나에게 그나마의 흥미거리라...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다.

profile
연극인 정단휘 鄭丹輝; 가끔은 출판인; 어쩌면 체육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야기를 중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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