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취업 리부트 코스 학습일지] 면접으로 하루를 태움

이강혁·2024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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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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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면접날이었다. 준비를 아무리해도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인천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면접 특강 계속 듣고, 어제까지 작성한 예상 질문 리스트와 답변을 계속 외웠다.

인천 친구집에 도착해서는 짐을 풀고 간단하게 키워드 외우는 방식으로 했다. 나의 강점과 면접 보는 회사의 최근 사업과 관련한 키워드 위주로 외우고 집에 혼자 있어서 말하면서 모의면접 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16시쯤에 회사에 도착해서 1시간 25분 정도 대기를 했는데 대기하면서도 예상 질문 리스트를 계속 확인했다.

면접은 그럭저럭 잘 끝난 것 같은데 유달리 나한테 질문이 좀 적었던 것 같았다. 다른 분들은 기술적으로나 스펙으로나 나보다 뛰어난 것 같아서 자기소개서에도 프로젝트 관련한 것 많이 적었나보다. 나는 적을게 없어서 군생활 한 내용만 적었는데......

면접의 첫번째 질문부터 난관이었다.
"최근에 공부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세요."였다. 내가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었지만 다행히 내가 마지막 차례여서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듣고 어떤 분이 Redux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시길래 Context API가 떠올라서

Context API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Redux를 통해서 전역상태 관리를 했는데, 최근 프로젝트에서 전역으로 상태를 관리하기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자료가 있어서 redux를 안 쓰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았고 react에서 제공하는 Context api를 사용했습니다. Redux는 보일러플레이트 코드로 부담스러운 반면에 Context API는 국지적으로 원하는 곳만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와 같은 식으로 대답했다.

그 외적으로는 기술적인 질문은 나한테는 잘 없었고 회사의 상품이나 회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질문만 들어온 것 같다.

기술적인 질문은 하나 정도 더 있었는데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기술이 있느냐였고, 최근 공고를 보니까 프론트엔드에게 React Native까지 요구하는 것 같아서 공부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그냥 리액트나 잘 해라라고 해서 하다가 멈췄다고 답변했다.
배포해본 경험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없다고 대답했다 ㅠ

마지막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서 칭찬 받은 경험 있냐고 했는데, 프로젝트 하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문제 상황에 대해 다양한 경우를 생각하고 대응책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나의 강점을 한 번 더 어필하며 마무리했다.

일단 질문에 대해서 대답은 그럭저럭 하긴 했는데 경험의 질과 양 자체가 같이 면접본 분들보다 부족한 것 같아서 아무래도 2차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내일부터 항해에서 진행하는 이력서 작성 과제부터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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