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7 [2023년 3월 셋째주 주간회고]

Daisy🌷·2023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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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만 하는 사람

그동안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았다. 공부하고 싶은 만큼만 공부했고 놀고 싶을 때는 놀았다. 대학을 가고 싶어서 대학을 갔고 수학을 전공하고 싶어서 수학을 전공했다.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사람 만나는 게 좋아서 대외활동, 동아리, 학회 활동, 과활동을 신나게 했다. 그러다 대학 생활이 질려서 휴학을 했고 회사 생활이 궁금해서 인턴을 했다. 인턴 계약이 끝난 후에는 원래 복학을 했어야 했지만 코딩 공부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복학하지 않고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개발 공부를 하면서 점점 그동안 뭔가 잘못해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고민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쉬운 것만, 하고싶은 것만 하려하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본능이 개발 공부를 하며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git 사용이 불편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git 사용을 피해왔으며 디버깅 할 때도 여전히 오류의 원인에 대한 가설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내 능력 밖의 일이라 생각되면 도전하지 않는 사람

이번주에 발견한 또 하나의 나는 능력 밖의 일이라 생각되면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과제 일요일까지 할 수 있어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안될 것 같아요. 자신이 없어요. 못할 것 같아요. 이런 말을 정말 많이 하더라. 이런 말에 대해서 이전에 심각하게 피드백 받은 적이 있다. 그때 그렇게 반성하고서 또 그러고 있었다.

오늘의 주간 회고를 통해 적어도 이 2가지 문제점을 확실히 인지하게 되었다.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나를 완벽하게 바꾸고 싶다. 구체적인 action plan은 아래에 남겨두겠다. 내가 가장 불편한 시간이 결국 나를 성장시켜주는 시간이다. 편하고 순조로울 때는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불편한 하루하루가 쌓여 나를 바꿔줄 것이라 믿는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까 기대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그래도 나에 대해 돌아보고 개선할 여지가 있는 지금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진다.

K (Keep)

  • Git 활용하기 - 이전 commit 포인트로 돌아가기
  • 코딩하면서 배운 점이나 깨달은 점을 TIL로 정리
  • 비즈니스 로직과 UI의 분리
  • 디버깅 노트 작성하기
  • 명확한 변수명, 메서드명 고민하기
  • 사용자의 입장에서 인터페이스를 먼저 설계한다.

P (Problems)

  • 쉬운 것만 하려하는 습관
  • 오류의 원인에 대한 가설 세우기(디버깅 능력 부족)
  • 질문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T (Try)

  •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든 되게끔 만들어내라.
  •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A (Action)

  • 하루하루의 마감을 정하고 어떻게든 지켜낸다.
  • 하루동안 배운 것을 TIL에 제대로 남긴다.
  • 회고를 할 때는 부족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왜 부족했는지,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한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되면 좋을 것 같다. 이 3가지 포인트를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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