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체크리스트에 대한 고찰

new_chall·2021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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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게된 시간이 어연 5개월 반이 되었다.
이전에 비해 시간이 매우 많아지게 되었다. 출퇴근 시간을 거의 1시간 가량 줄이게 되었고, 나는 보통 7시 퇴근 기준 4~6시간정도의 여유시간을 매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활용을 잘 하지 못하게 되었다. 내 목표는 퇴근 후, 카페에서 자정까지 공부 후, 퇴근이었는데 내가 사는 곳은 노트북을 할 수 있는 카페가 브랜드 카페밖에 없고, 그마저도 9시에 나가야 하다보니, 가성비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집에서 공부를 하는 습관이 없어, 집에서 집중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게 다가왔다. (집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너무 존경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게임을 다시 즐기게 되었고, 유튜브 또한 틱톡과 같이 쇼츠라는 서비스를 메인 컨텐츠로 내세우면서너무나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시간 낭비는 고민이 되었고, 나는 시간 절약을 위해 “습관”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상기시키게 되었다.
내가 말하는 “습관”은 체크리스트로 내 삶의 일부분을 통제하는 방법(루틴)이다. 자율성을 가진다고 해서 잘하지 못한다. 매 순간순간 목표가 있어야만 지향점이 생기기 마련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첫 습관은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개고, 출근을 하는 루틴이었다. 별 것 없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엄청난 차이였다. 나는 이 루틴을 조금씩 즐기면서, 아침에 기상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습관을 생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습관을 세우기 전에 필수 요구 사항으로 생각되는 것이 1. 모호하지 않아야 하며, 2. 내가 반복 할 수 있는 일이고 3. 완료까지 가능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머리속으로 구상하는 루틴들은 어느 하나 톱니바퀴가 빠져 굴러갈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습관을 생성해보려고 기획하게 되었다.
우선, 정리에 대한 습관을 생성하고 싶다. 나는 주말이 되면 이틀 중 하루는 몸이 안움직이는 근육이 풀리는 느낌으로 집안을 서성댄다. 따라서 집안이 개판이 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한 루틴을 설계하고 싶었다.
시간은 토요일 오전 10시로 정하였다. 이 루틴을 위해 기상하고 싶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침대에 12시간 이상 누워있으면 몸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한 몫을 했다.
해야할 리스트는

  • 정리 정돈
  1. 이불 개기
  2. 방 닦기
  3. 방 정리
  4. 쓰레기통 정리, 재활용쓰레기통 정리
  5. 휴지 채우기(부엌, 집안)
  6. 설거지
  7. 세탁
  • 나갈 채비하기
  1. 씻기
  2. 머리 말리기
  3. 옷 입기
  4. 밥 먹기
  5. 나갈 채비하기
  6. 나가기

정도이다. 이를 위해, 간단한 국, 찌개종류로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가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약간 즐거운 마음으로 환기를 시킬 필요가 느껴졌다.

이를 위한, 금요일 습관과, 집에 오고나서 습관 등 다양한 주제에 맞게 습관을 생성해나가고싶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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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가, 태블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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