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 깊은 고민 - 집중력과 멀티태스킹

new_chall·2021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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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잘 알고싶다.2-1. 생각정리의 첫번째 시리즈입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멀티태스킹

나는 나도 모르는 새, 중독의 길에 빠지고 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멀티태스킹 욕구이다.
나는 요즘 어지러움에 대해 많이 느끼고 있다. 학창시절에는 어지러움을 시도때도 없이 느꼈다. 난시임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바꾸지 않았기도 했지만,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았고, 내가 안정을 취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요즘들어, 어지러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다보니, 언제 내가 집중을 못하는지, 어떤 행동을 했을때, 내가 휴식을 필요로 하는지 차근차근 알게 되었다. 멀티 태스킹은 내가 집중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최근에 찾게 된 이유이다.
그만큼 내 삶에 깊숙히 박혀있다고 생각된다. 혹, 많은 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은 과업, 실무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멀티태스킹을 잘 하지 못하는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멀티태스킹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게임은 멀티태스킹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이다. 미니맵을 보면서, 상대방과 심리전을 진행해야하고, 적군의 위치 또한 고려를 해야한다. 다양한 생각을 한번에 생각함으로써, 뇌는 강한 집중력을 요구하게 되고 도파민을 생산한다. 이것은 중독으로 이어진다. 또한 쉽게 지치게 되는 요소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왜 멀티태스킹을 할까?

내가 멀티태스킹을 많이 하는 이유는 긴 집중이 끊난 이후, 부족해진 집중력으로도 생산할 수 있는,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공부나 일을 하는 도중, 폰에서 알람이 울린다. 그것이 하찮은 일이지만, 집중이 끊어진 김에 한번 볼까? 그리고 그것은 쉬운 일이기 때문에 해결해 볼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것과 동시에 나는 일을 머리속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머리는 두가지 일을 동시에 받아들임으로써,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결국 일에 생산력이 줄어들게 된다.

여기서 에러 포인트는,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일을 해내는 것이 가치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휴대폰을 보면서 운전을 하는 내 모습은 나만 가치있어한다. 하지만, 오히려 프로젝트를 마감시간에 맞춰 완수하는 것, 공부를 제 시간에 끝내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다.

여러가지 일을 해결하고 있을 때, 더 많은 것을 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이다. 노력 대비 가치라는 것은 뇌에서 지워야할 가치이다. (노력 대비 가치라는 말은 정말 큰 유혹을 가져다 주는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큰 노력을 해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조그만 노력은 가치가 없다. 노력 대비 가치는 덩어리가 큰 노력을 하는 것이다.

싱글태스킹

사람은 결과적으로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수행할때 가치가 크다. 즉 싱글태스킹을 꾸준히 노력해야한다는 것이다. 고로,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야하며, 더 나아가 한 가지 물건으로, 한가지 일을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이를 위해서는 성취감을 이용하여 나를 속일 수 있는 작은 트릭이 필요하다. 큰 작업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작은 성취를 해나가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작은 단위로 만들어진 작업 중, 내가 지금 당장 해야할 것을 한 가지 정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마감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나는 주말에 생각한 덩어리를 4덩어리로 쪼개었으며, 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50분으로 정하였다.)

--> 해야할 일에 집중하기 위한 스킬, 단, 행동을 미루면 안됨!. 계획을 정하였다면, 당장 해야할 것을 정하고 해결해야함!!!!! 그 일을 끝냈다면, 언제, 어디서 작은 단위를 해결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야함!!

명상

명상은 뇌를 맑게 비우는 과정이다. 24시간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뇌를 숨을 쉬는, 건포도를 느끼는 생각 하나만을 함으로써, 뇌의 피로감을 5분만이라도 줄이는 것이다. 이러한 명상은 집중에 되지 않을때 정말 요기한게 쓰인다. (실제 이 글을 쓰면서, 배가 아파 잡생각을 많이 했다. 배가 아픈데, 내일 입을 옷을 생각하려고 했다. 즉, 이 순간에도 머리속에서는 멀티태스킹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나는 이 행동을 없애기 위해 손으로 눈을 가리고 약 3분동안 복식호흡을 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시간의 단위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보상을 줄 수 있도록, 시간을 단위로 쪼개자. 계획을 짤때, 어릴때처럼 공부, 잠, 밥 이런식으로 계획을 짜는 것은 너무나 바람직하지 못한 계획이다. 하지만, A를 X방식으로 풀어보기(30분) 이런식으로 구체적인 시간을 부여하고, 10분 휴식 시간을 별도로 잡음으로써, 생각을 이원화할 수 있는 구조를 짜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짜기 위해서는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내가 오늘, 일주일, 한달동안 어떤 일을 할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하겠다라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체크리스트 만한 것이 없다. 특히 이 행동은 전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는데에도 큰 어드벤티지를 준다.

의도적으로 휴식시간 부여

휴식은 몸과 뇌를 리프레시해줄 수 있는 필수적인 행동이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명상, 산책과 같은 행동을 끊임없이 부여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좋다.
(여담으로, 나와 같은 정신적인 일을 하는 경우, 신체적인 행동이 몸에 좋다고 한다.)

글을 마치며,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지루한 일일 수 있다. 같은 일을 몇십분동안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다. 만약, 매우 지루하다면 클래식 음악과 같이 잔잔하고, 가사가 없는 음악을 듣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고, 스트레칭을 통해 잠시 환기를 할 수 있다. 장소를 바꾸는 것 또한 대표적인 환기의 예시이다.

나는 이 글을 작성하면서, 나의 내면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보람찼다. 또한 휴식의 가치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고, 내가 왜 멀티태스킹에 빠져 있었는지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MMORPG 게임도 생각해보면 음악과 사냥을 동시에 하니까 피곤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습관을 고쳐나가는 기쁨을 계속하여 느끼고 싶다.

다음 글은 휴식에 대한 소재로 작성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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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가, 태블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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