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나 왜 벨로그 이렇게 썼지

SUIN·2023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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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씨

글을 쓰게 된 이유..(서론

안녕하세요
오늘은 앞으로의 저의 벨로그의 방향성을 바로잡고 벨꾸(벨로그 꾸미기)를 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저의 벨로그를 스스로 점검해 보았는데.. 참 trash한 글들 뿐이어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지 보겠다고 쓴 글이라 해도 읽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글인게,, 차라리 이럴거면 노션을 쓰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김수인나가

그래서 이번 글은 제 벨로그를 뜯어보면서 문제점을 분석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를 생각해보며 본격적으로 벨.꾸를 할 생각입니다.

이전까지 제 벨로그에 제가 들어오면서도 우웩하면서 들어왔는데,
이제부터는 우웩보다는 우와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하는 벨로그가 되어볼 예정입니다(바램)


벨로그-절망편(과거)

잡블로그같은 중구난방의 주제들과 분류

그래서 뭐가 하고 싶은건데

우선은 2022년 1년동안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접하고 벨로그에 기록했었습니다.
알고리즘도 해보고, 디스코드 봇도 만들어보고, 스프링으로 게시판도 만들어해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일회성의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제가 다룬 내용들은 그렇게 깊이있는 내용이 아니었을 뿐더러, 저 마저도 그 글을 다시 볼 일이 없었습니다.
나도 안 보면 그런 trash같은 글은 누가 볼까요..
그래서 1차적으로 제가 앞으로 계속 다룰만한 내용들을 제외하고 모든 글들을 비공개처리한 후에, 시리즈를 통해 분류했습니다.

훨씬 나아진 느낌!
전후사진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전 사진은 깜빡 잊고 못 찍었네요..
하지만 지금 이 상태에서도 조금은 더 개선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수정이 필요합니다.

지 멋대로인 메인 이미지와 설명

씹덕


글의 메인화면을 구성하는 이미지를 게임 타이틀 이미지로 설정했었습니다.. 그냥 제가 보고싶어서 했던 건데
사실 메인 이미지는 이 글에 무엇이 담겨있는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근데 그걸 그냥 그뭔씹으로 채워버리는,,
그래서 벨로그를 전체적으로 둘러보았을 때 정신사납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같은 장르의 씹덕을 메인 이미지로 설정해두었습니다. 개구리로요.
하지만 이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이미지는 아닙니다. 글에 무엇이 답겨있는지를 이미지에 내포해주는 것이 좋기 떄문입니다.

추가적으로, 메인이미지를 포함하여 글에대한 짧은 소개글을 작성하는 란에는 해당 글의 주제만 달랑,, 써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부분 또한 수정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 주제의 어떠한 부분을 다룰 것인지를 소제목처럼 작성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분량에 대한 강박

짧다고 쓸데없이 여러개 병합하지 않기..

이 부분은 다른 글보다는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에 관한 제 글에만 해당하는 문제점입니다.
낮은 난이도의 문제를 하루에 여러개씩 풀다 보니 문제의 양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들을 하나씩 전부 글로 만들자니 문제에 대한 해설이나 풀이를 설명하는 것도 난이도가 쉬운 문제였기에 그리 많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날 그날 푼 여러 개의 문제를 하나의 글에 병합하여 포스팅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면 그냥 제가 얼마나 풀었는지를 벨로그의 숫자로 판단하는 정도로밖에 쓰이지 않겠죠.. 저도 보기 힘들고, 다른 사람들은 더더욱이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때문에 앞으로는 이렇게 제가 푼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글을 쓰기보다는 제가 많이 어려움을 겪거나 문제를 풀면서 많은 개념이나 풀이법을 알게 되었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문제들은 차라리 풀었던 파일에 주석으로 해설을 달아주는 것이 저에게 있어서도,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도 훨씬 보기 편할 것 같습니다.

글 속 소단원 분류의 문제

저를 믿으십시오 일단 믿고 넘어가

글을 포스팅 할 때마다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여러가지로 글을 분류해서 가독성있게 글을 쓰고자 할 때,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는 여러가지 개념들이 하나의 코드에 한 번에 사용되는 경우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 부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몰라 처음에는 그냥 어물쩍 넘어가거나, 하나하나 처음 단원에서 전부 설명해버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다보니 너무 영양가 없는 글이 되어버리기도하고, 분량을 분배하는데 아주 크게 실패해버리는 경우가 빈번해졌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IT 관련 서적을 자주 접해보면서 이같은 문제들은 보통 뒷장에서 따로 설명할테니 우선 넘어가자. 라고 넘어가고 뒷장에서 제대로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해당 방법을 통해 적절하게 소단원과 그에 해당하는 내용, 분량을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예정입니다.

어색한 문체

농놀을 하다. 밥을 먹다. 잠을 자다. 죽다.

저는 평소에 글을 쓸 때 지금과 같이 ~합니다와 같은 문체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벨로그를 쓸 때에는 '벨로그 자체가 정보전달성을 띠는 글이기 때문에 사족없이 간결해야한다.' 라는 생각에 ~하다와 같은 문체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정말 의도대로 개념과 정의들을 명확하게 쓰기가 편했던 반면, 저의 생각이나 문제점에서 해결했던 과정과 같이 '제가 한 경험과 깨달음'을 위주로 한 글에서는 해당 문체가 굉장히 방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는 기존에 제가 자주 사용하던 현재의 문체를 활용하여 글을 쓰는게 여러 방면에서 이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자를 고려하지 않은 글

니만 보는 거 아닙니다.

벨로그를 쓰는 본질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냥 나만 보는 기록용으로만 벨로그를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이런 폭탄 벨로그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보는 것도 있지만, 벨로그의 의도 자체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가진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설령 아무도 오지 않는 벨로그라 하더라도, 이 글을 다른 사람이 본다고 의식하고 쓰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은 확연하게 다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본다.라고 생각하고 그 점을 항상 의식하며 글을 쓰다보면,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보기가 좋은 글이 됩니다.
앞으로는 이 점을 유의하고 글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양산형 주제 선정

자고 일어났더니 황제가 된 건에 관하여

전체적인 글들의 주제가 많은 곳에서도 이미 쓰였던 흔한 주제들이었습니다.
백준 문제풀이부터 알고리즘 개념.. 그 외에 프레임워크 셋팅 등과 같은 부분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쓴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복습차원에서 여러가지 글들을 참고해가면서 저만의 글로 같은 주제로 다루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것보다는 제가 공부를 하면서 어렵게 해결했던 문제나 오류. 공부를 하면서 느낌표가 떠올랐던 다양한 풀이나 개념들에 대한 저만의 이해과정과 같은 것들을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글을 작성할 때에도 덧붙여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 또한 궁금해할 만한 주제일까? 라는 질문을 한 번 정도는 더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에 대한 중압감

글을 최대한 빨리 올리고 작성해야하는 다른 주제들을 처리해야한다는 생각에 큰 중압감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 번 글쓰기와 같은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던 게 가장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그래놓고 사실 지키지도 않았죠? 김수인 또 나가
그냥 글을 쓰는게 숙제같이 느껴졌고, 전혀 즐겁지 않았습니다.
저마저도 흥미 없이 쓴 글이 대체 누구에게 좋게 보일 수가 있을까요,,,
그렇기에 앞으로는 글을 써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하루에 한 번씩 글을 수정해나간다는 개념으로 할 일에 적어둘 생각입니다.
설령 한 달에 한 번 글을 올리게 되더라도 그 글 하나가 만족스러운 글이 된다면, 나중에 제 벨로그를 방문했을 때 저 스스로도 훨씬 더 보고싶은 벨로그가 될 것 같습니다.


요약 - 고칠점..

  • 정확하게 내가 벨로그를 통해 알리고자 하는 주제를 2~3가지 정도만 설정하기
  • 메인 이미지와 설명 문구를 활용하여 글을 효과적으로 요약하기
  • 글의 분량과 상관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 하나만에 초점을 두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하기
  • 소단원을 분류하고 글을 쓰며 애매한 분류에 대해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하기
  • 나에게 맞는 문체 사용하기
  • 독자의 존재를 항상 자각하며 읽기 쉬운 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 내가 정말 쓰고싶은,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의 주제를 선정하기
  • 글의 양보다는 질을 목표로 한 개의 글에도 정성을 쏟아 완성도 높은 글 만들기

쓰다보니 정말 문제점이 차고 넘치는 벨로그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하여 조금이라도 더 멋진 벨로그로 거듭날 것임을 선언합니다..


벨로그-희망편(현재.미래목표)

과거의 벨로그의 문제점을 분석했으니, 이제부터 개선할 점을 기준으로해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벨로그를 작성할 것인지를 차근차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목표1 - 플러터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알아두어야 할 개념들을 정리

벨로그에서 나가려 합니다 플러터를 더 이상 못 보겠습니다 플러터가 남자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이뤄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플러터를 사랑하는 심장을 찢어내려고 합니다 플러터를 아껴주세요 그러나 조심하십시오 저처럼 죽을 만큼 사랑하게 되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맛보게 될 겁니다 그와 이뤄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눈물만 흘리다 결국 그 웅덩이 속으로 가라앉게 될 겁니다

이전까지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몰라 그냥 제가 하는 모든 것들을 업로드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제는 플러터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플러터를 중심으로 글을 써 볼 예정입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꾸준히 하고있는 알고리즘이나, 기타적인 내용들을 가끔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목표2 - 최대한 쉬운 글로 가볍게 보고갈 수 있는 재밌는 벨로그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글에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여러가지 개념을 복합적으로 다루지 않고 한 가지 개념에 초점을 두고, 여러가지 사담도 곁들여가며 가볍게 읽고 갈 수 있는 글이 될 수 있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재밌을 것 같으니깐요. 네

목표3 - 한 눈에 보기 쉬운 나만의 분류와 스타일

앞으로는 위에서 말했듯이 주요하게 다룰 주제들을 따로 만들어두고, 이를 중심으로 글을 쓸 것이며, 이에 따라 한 눈에 보기 쉽게 분류해 볼 예정입니다.
덧붙여, 글을 써 가면서 글을 쓰는 저만의 양식이나 스타일을 굳혀볼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참고해가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계속해서 글을 써 가면서 제글이 돋보일 수 있는 양식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한 과거의 반성할 점과 목표 세가지를 계속적으로 염두해두고 글을 쓸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어떻게 작성해야 더 좋은 벨로그가 될지는 더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알아가야겠죠,,
항상 발전하는 벨로그가 되겠습니다.
열정열정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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