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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며 그 안에 존재하는 문제들 또한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체제를 변경하는 방법, 가난한 나라를 부유하게 만드는 방법, 투자은행들이 또다시 금융 시스템을 붕괴시키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방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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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들을 전문가들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까? → 없다!
- 리더의 역량
- 모든 대통령은 정치를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건 다음 당선이 되지만, 현실이 피부에 와닿기 시작하면서 지지율이 급락한다.
- → 리더를 계속 잘못 뽑아서가 아니다. 단지 현대 사회에서 리더십이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의 범위를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다.
- 전문가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던 경제학자(테틀록)
- 계량화가 가능한 구체적 예측을 요구하고 실현되는지 지켜보는 형태로 실험
- 현실화 된 전망은 거의 없었음
- 학부생들로 이뤄진 대조군보다 살짝 나았지만 객관적으로 월등하지 못했음
- 전문성과 적중률이 비례하지도 않음
- 세부 영역에서의 깊은 전문성이 있어도 예측이 더 나아지지 못했음(러시아에 관한 예측을 캐나다 전문가가 더 잘맞춘다던가...)
- 초우량 기업
- 1912년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컸던 기업들의 운명을 추적
- 100대 기업 중 10개가 10년 안에 망했고 83년동안 절반이 없어짐
- 1400년대 활판 인쇄술 발명
- 최초의 활판 인쇄술 - 구텐베르크 성서 인쇄 직후 완전히 파산
- 이후 12개 회사 설립됐지만 그 중 9개가 3년안에 팧산
- 자동차 산업 초창기
- 미국에 2천개 회사가 있었으나 1%가 살아남음
- 닷컴 버블
- 해마다 미국 기업의 10%가 사라짐
- 왜 그렇게 많은 기업이 파산 했느냐고 묻는 것은 왜 그렇게 소수의 선수만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 시장경제체제는 각 부문마다 오직 소수의 승자만을 허용한다.
- 컴퓨터 산업
- 팔로알토 연구소 -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Alto 개발 / 그러나 이분야 강자가 되지는 못함
- → zx 스펙트럼, bbc마이크로, msx표준 등 Alto계승자 등장 했으나 다 망함
- → 현대 pc의 직접적 조상은 IBM이 개발
- → 근데 os 주도권을 micro soft에 뺏김
- →(글이 쓰여질 당시에는) ms가 검색 주도권을 google 에 뺏기면서 인터넷 시장에서의 주도권 뺏겼고, 조만간 software 분야의 지배적 입지를 잃어버릴지도 모름.
- 이 시장의 변화무쌍한 내일을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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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너무 복잡하며 빠르게 변화하기때문에, 리더의 힘, 전문가의 힘, 초우량 기업의 힘을 가졌다고해서 살아남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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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아이디어가 뜨고 그보다 덜 성공적인 아이디어가 소멸하는 가운데 시장은 더듬더듬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는 이 프로세스의 생존자들을 바라볼 때 단순히 성공만을 보아서는 안된다. 그 이면에 끝까지 살아남지 못한 회사와 아이디어들, 즉 길고 뒤얽힌 실패의 역사를 함께 보아야 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