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사관학교 정글] WEEK 02

어느덧 정글에서 3주라는 시간이 지나고 알고리즘 공부 2주차가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알고리즘 공부에 접어들며 스택, 큐와 같은 핵심적인 개념을 배우고 이를 이용하여 문제들을 풀게 되었다.

기초적인 문제들이 주를 이뤘던 1주차와 비교하여 다루는 주제와 문제들의 난이도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눈에 띄게 어려워진 문제들에 하루에 몇 문제씩 풀어내며 생겼던 자신감은 어느새 사라졌다.

어떤 날에는 하루종일 한두 문제조차도 해결하지 못하기도 하였고 그런 날에는 내 자신이 더욱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운영진 분들은 해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답안 코드를 참고하여 빠르게 넘어가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이러한 조언에 반신반의하였다.

그러한 공부 방식이 과연 맞는 방법일까?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정말 내 실력이 늘까?라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지만 실력이 부족한 나로서는 조언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무작정 따라 해보면서 나름대로의 요령이 생겼고 문제들의 풀이 과정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알고리즘 공부를 4주 동안만 할게 아니기 때문에 길게 보기로 마음 먹었다.

어찌보면 이제 막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한 내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장님 말씀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조금 더 가져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