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간의 알고리즘 공부 주간이 절반을 지나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3주차에서 다루는 그래프 탐색 알고리즘인 DFS와 BFS가 핵심적인 개념임을 알고 있었기에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열정이 가득했다.
아무래도 1, 2주차 보다 풀어야 하는 문제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문제들을 좀 더 차근차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3주차는 공부가 조금이나마 제대로 되었던 것 같다.
아직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내려면 갈길이 여전히 멀다는 것을 알지만 한 문제씩 풀이를 이해 해나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주 동안 공부하면서 함께 조가 되어 공부하였던 동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도움이 되었다.
조원들과 어떤 식으로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필요한 부분은 설명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받았다.
사실 나는 도움을 주기 보다는 받는 편이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받았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덕분에 나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고마움이 컸지만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글 3주차의 나는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 과정이 끝나기 전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