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샀을 때 내가 926쪽을 완독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의 대학 전공서적도 이렇게 두껍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스터디는 기본적으로 '러버덕 학습법'을 실행한다. 러버덕 학습법은 러버덕을 앞에 두고 설명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이다. 내가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면 아는 게 아니라는 뼈아픈 말이 실감됐다. 읽을 땐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설명하긴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개념을 3번 정도 읽어야 머리에 들어온다. 그래서 절대적인 공부시간을 늘려야 한다. 스터디 중 다른 조원들이 설명을 잘하고, 대답도 잘하면 괜히 주눅이 든다. 어쩌겠어. 그러면 더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지.
스터디를 하며 듣는 이웅모 저자님의 말씀은 너무 공감되면서 공부 의지를 강하게 만든다. '뇌는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기 위해 공부를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진짜 맞는 말 같다. 진짜 배수의 진을 치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앉아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겠다.
그래도 변수, 식별자, 문, 값 등 기본 개념이 강의로 들었을 때보다 스터디를 하면서 잡히기 시작했다. 다음주부턴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0레벨부터 풀어봐야겠다.
반드시 해내는 프론트엔드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