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래 링크된 글의 후기 글입니다
부스트캠프 코드리뷰어를 시작하며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 여러모로 아쉬운점이 많은 코드리뷰어 활동이었던 것 같다
나는 부스트캠프 5기를 수료하였고 이번에 코드리뷰어로 참가한 부스트캠프는 7기였다.
2년정도의 차이가 있는 셈인데 그 2년 사이에 추구하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커리큘럼이 제법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가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프론트 코드의 구현 내용이 예전에 비해 요구사항이 많아서 과제 진도를 따라가는것만 해도 쉽지 않으신것 같았다.
내가 부스트캠프를 진행 할 때는 백엔드 코드리뷰어가 따로 없어서 프론트엔드 리뷰어분들이 전체 코드에 대한 코드리뷰를 진행해주셨다.
이번에는 백엔드 코드리뷰어를 별도로 모집하였고 나도 백엔드 코드리뷰어로 참가하여 활동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코드리뷰어끼리의 접점이 거의 없고 캠퍼들과의 교류도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없어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2주에 한번 캠퍼들과 미팅을 하고 또다른 2주에 한번은 리뷰어끼리 모여서 회고 미팅을 진행하였다.
캠퍼분들이 백엔드 구조 설계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하는게 보였고 그에 대한 질문도 잘 정리해서 해주셔서 재미있게 고민하면서 리뷰를 드렸던것이 좋았다.
코드 스타일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느낌의 코드를 작성하신분들이 많이 보여서 node best pratice라는 깃헙 레포지토리를 참고하시면 좋을거라고 추천드리기도 하였다.
위에서 말했던것처럼 프론트 코드의 요구 사항이 많아서 그런지 백엔드 코드를 작성 못하는분들이 많으셨다.
그래서 설계위주로 질문을 하셨고 그에 대한 리뷰를 드리는수 밖에 없었다.
나름 작성한 코드에 대해서 리뷰를 드리려고 했으나 리뷰 요청을 주시지 않은 분들은 말 그대로 코드가 거의 없는 상태라서 리뷰를 따로 드리기도 어려웠다.
이렇게 된 이유는 커리큘럼의 난이도가 올라간것도 있지만 기존에는 없었던 백엔드만을 위한 리뷰어를 모집하면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싶다.
기존처럼 프론트 리뷰어만 있었다면 백엔드 코드의 양이 적었다고 해도 큰 문제는 안되었을테니...
리뷰어 마지막 회고 미팅 시간에 리뷰어로 다시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었다.
다른분들 중에는 다시 참가한다는분도 많았지만 나는 커리큘럼의 변화가 없다면 다시 참가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었다.
근데 회고 미팅이 끝난 이후에 커리큘럼의 변화가 생긴다는 말을 들어서 다음에 참가할때는 조금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점도 많았지만 캠퍼들과 코드리뷰를 진행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여러모로 생각할 부분이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커리큘럼이 조금 개선된다면 다음에 또 참가 할 의향이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