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투어

roadzmoon76·2022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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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삼성 서울병원에 내원하는 날이다.

평소엔 직접 운전해서 갔는데, 여자친구가 인턴이 끝나 시간이 생겨 같이 가게됐다. 처음 서울 운전도 경험할겸 여자 친구가 운전을 했다. 서울 병원을 갔다가 대전에서 사마귀 치료까지 할 예정이였다. 일정을 마친후 집에 도착하면 너무 피곤해 공부를 못할수도있을거같아 오고가는 동안 조금이라도 공부를 했다.

피검사는 정상 범주에 들어 변검사를 하기로해 오늘은 변제출도 하고왔다. 다음달 내원날에 변검사 결과를 확인할텐데, 변검사 결과까지 좋다면 이제 확실한 관해기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다음 내원날이 프렙코스를 시작하기 전 주라서 시기도 적당했다.

사마귀는 의심되는 곳이 다섯군데정도 있었는데 한군데는 아직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네군데만 치료를 하고 왔다. 나머지 한군데도 그냥 하자고 말할껄 싶었지만 의사쌤 판단을 믿기로 했다. 뭐 또 생긴다면 다시 오면 되니까 ㅠㅠ. 그래도 3년간의 사마귀 치료의 끝이 보여 좋았다.

어제는 유성 선병원에 가서 오른쪽 발을 검사 받고 왔다. 다행히 아직 크기가 작아 신발만 바꾸고 잘 관리 해주면 더이상 커지지 않을거라고 하셨다. 바로 호카오네오네라는 편하다고 유명한 신발을 주문했다. 남들은 멀쩡히 잘 신는 에어포스마저 발에 문제가 생기는 나의 나약한 몸에 우울했는데 엄마가 "그만큼 좋은것만 써야하는 명품몸인거지~" 라고 하셨다. 정말 엄마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잘 바라본다 생각해 웃음이 나왔다.

유성 선병원에 들린김에 어차피 주사맞고 사마귀 치료 땜시 운동을 일주일 정도 쉬어야 하니 치아 종합 검진도 받을겸 예약을 했다. 마지막으로 충치 치료를 했던게 2013년이였어서 아마 충치가 많이 있을 것 같았다.

병원 예약, 검사, 치료에 시간을 많이 뺏겨 공부를 목표시간만큼 많이 못했지만, 그래도 서울 가기 전에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니 빨리 빨리 치료할건 치료하는것이 좋다 생각했다. 저번달 평균 공부시간이 3시간이였어서 이번달은 5시간을 목표로 잡았는데 5시간에 살짝 못미치고 있다 ㅠㅠ. 남은 2월 기간 동안 부족한 시간들을 채워 목표를 달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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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걸린 자퇴생, 개발자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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