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블로그 포스팅에 소홀했다. 그간의 나를 반성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으로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지난 한달 가량 업무로 인해 개발 공부를 하지 못하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너무 오랜만에 해서 인지, 공부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는지 그 전에 공부했던 것들을 많이 잊었다. 그래서 내가 공부하면서 기록했던 것들을 다시 꺼내보는데 그 기록들이 너무 흩어져있고 작성하는 방식이 달라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블로그 포스팅을 다시 하자" 였다.
포스팅을 했을 당시에는 공개된 곳에 글을 올렸다는 것에서 잘못된 정보를 올리진 않았을까, 너무 내용이 부실하진 않을까하는 걱정과 과거에 배웠던 것에서 어떤 지식을 더 쌓았을 지 확인을 위해 기존의 포스팅을 다시 꺼내보고 수정했었다. 덕분에 잊어버릴 때가 될 때 쯤 "아, 내가 이런 공부를 했었지" 하고 복기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공부하는 것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기존에 다른 곳에 메모했던 것들도 블로그에 옮겨 적으려 한다.
하지만 고민을 거듭할수록 이런 정리는 내가 매일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 밖에는 안된다는 결론에 닿아 TIL 포스팅을 멈추기로 하였다.
HTML/CSS 수업을 마무리 하며, - 2022년 10월 3일 회고
TIL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지난 회고에서 위 글을 작성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매일 하나의 TIL을 써야 한다는 것에 매몰되어 정작 작성해야 하는 내용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TIL가 보여주기식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포스팅을 한 날에는 TIL을 올리기 위해 포스팅 링크를 걸어 TIL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적도 있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기 보단 이만큼 배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키워드만 작성한 적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한 게 당연하지 않았을까.
방법을 바꿔서, 앞으로 작성할 TIL은 그날 익힌 내용이 있다면 간략하게 작성하고 그날 공부한 것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들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기술하려 한다. 어쩌면 공부 일기로 느껴질 수 있는 TIL이 될 것 같다.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