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의미|| UX 디자인? 흠

윤코코·2021년 9월 28일
0

일의 의미

목록 보기
2/4

|| 이전 글에서 계속 ||

그런 회의감과 답답함에 일년을 고민했다.

일의 의미는 뭘까
지금 일이 싫은 이유는 뭘까
그럼 나는 뭘 하고 싶지?
뭘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한지 반년이 되었을때는 UX디자인을 하려고 했다.
내가 생각하는 로직대로 화면을 마음껏 그리고 싶었다.
그리고 디자인적 감각이 있다는 근자감이 있었다.
인강도 샀다.
근데 돈만 냈다.

디자인은 이미 잘하는 사람이 많고
업계에 센 사람들이 많을 것 같고
보수가 좋지 않을 것 같고
계속 창의적이어야 할것 같은데 과연 그걸 오래 할 수 있을까 싶고
지금 시작해서 할 수 있을까 싶고
등등 시작도 전에 걱정이 앞서 선뜻 한발을 내딛기 무서웠다.

그래서 결심이 무색하게 전에 하던 고민을 계속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에 한 행사에서 나를 혹하게 만든 분을 만났다.

2021년 5월 6일, 친구 따라 원티드랑 모베러웍스에서 하는 노동절 행사에서 였다.
'무엇이든 물어보소'라는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UX 디자인에 대한 두려움은 마음속에만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지도 않았다. 그런 두려움도 디자인을 하고싶다는 것도 부끄러웠다.
그날도 친구이 부추김이 없었다면 멘토링에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프로그램에서 만난 분은 원티드의 C레벨 디자인 총괄인 분이셨던 것 같다.
지금은 스타트업에서 운영일을 하고 있고, 전공도 아니지만 UX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그분과의 시간에서 얻은 것은 두가지였다.

  • 운영과 디자인업무에 대한 미련을 떨친 것
  • 그리고 야 너도 개발 할 수 있어!라는 근자감

운영일을 해서 롱런을 한 분을 본적이 없고 디자인은 넘어야 하는 벽이 높지만
개발은 당장 내일 학원에 등록해도 시작할 수 있다고 하셨다.
.
.
계속
.
.
.

profile
Web Front-End Developer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