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1. 근무
2. 논문 리뷰
3. 헬스
쓸 일이 많다. 일단 오늘 벤치 90을 성공해서 3대 400을 달성했다. 벤치 90, 데드 160, 스쿼트 150이다. 물론 무협으로 비유하자면 절정 초기일 뿐이고, 절정 완숙의 경지에 이르러면 더 연습해야 한다. 그래도 일단 400을 찍었으니 당분간은 3대 운동은 무게를 늘리기보단 현상 유지에 신경쓰면서 복근 운동과 유산소에 집중할 것이다.
7월은 꽤 바쁘다. 내일도 친구를 보기로 했고 다음 주말엔 서울에 올라가기로 했고 마지막 주에는 일본 여행을 간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와서 31일 월요일에 훈련소에 간다...
훈련소에 가기 때문인지 그냥 귀찮기 때문인지 요새 공부 의욕이 감소해서 1일 1논문리뷰도 간간이 빼먹고 있고 논문 리뷰 후에 따로 하는 일이 없다. 추가로 책도 안 읽고 공부도 안 하고 백준도 안 푼다. 공익 후임한테 메이플 바이럴을 당해서 복귀해서 이벤트나 하고 있다. 또 쓰다 만 웹소설 플롯을 재정비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고민된다.
유산소를 하려는 것도 훈련소에서 구보를 뛴다길래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훈련소에 가서는 다이어트를 해서 나오고 싶다. 강제로 식단 관리를 당하니까 살 빼기는 좋을 것 같다.
논문 같은 경우엔 RBM 시리즈를 보다가 옛날 논문이라 이해도 안되고 흥미도 안 생겨서 읽다 말았다. 대신 NTM, DNC 논문은 흥미로웠다. 이제 PixelRNN 시리즈를 다 읽어가니 마저 읽고 멀티모달 논문으로 들어가볼까 싶다. 원래 훈련소 전까지 리뷰 100개를 달성하고 싶었는데 날짜를 세어보니 실패라서 그냥 설렁설렁 보고 있다. 훈련소 가기 전까지는 풀어진 채로 지낼 것 같다. 그래도 3대 400 목표는 달성해서 만족한다.
그러고보니 원래 시력교정술 받으려고 안과를 예약해 놨었는데 입영통지서가 날아오는 바람에 취소했다. 안경은 훈련소 갔다오고 나서 벗어야겠다.
최근엔 공무원들 인사이동도 있었고 훈련소 간 사이 선임 4명이 우르르 소해한다. 싸이코 말고 정상적인 사람이 들어와서 내 평온한 생활이 깨지지 않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