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1. 논문리뷰
2. 책 읽기
최근에 후임이 들어와서 내가 현장 단속일을 그만두고 사무실로 올라오게 됐다. 덕분에 하루에 한 편 논문 리뷰를 하고도 시간이 꽤 남아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에 서점에 가서 딥러닝 공부를 위해 책을 샀다.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시리즈는 코드는 스킵하고 이론 공부를 위해 읽고 있다. 설명이 상당히 잘 되어있어 이해하기 좋다. 파이토치 책도 두 권 샀으니 나중에 코드 실습용으로 읽으면서 따라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집 책장을 뒤져서 사 놓고 읽기 깜빡한 책들이랑 옛날에 읽어서 내용을 까먹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을 제법 많이 찾았다. 당분간 1일 1논문리뷰를 하면서 남는 시간 동안 책을 읽을 생각이다.
새로운 운동들은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그런데 클라이밍 하고 나면 왕왕 왼쪽 어깨가 아파서 걱정이다.
5월에는 주말에 약속이 많아서 아주 바쁠 것 같다. 첫 주는 서울에 가서 친구들을 보기로 했고, 셋째 주는 토요일에 뮤지컬을 보기로 했고, 넷째 주는 주말 동안 괌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오늘 결정된 거라 월요일에 근무지 가서 담당자한테 해외여행 허가를 받아야한다.
오늘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2를 다 읽었다. 그런데 막바지에 NTM이라고 뉴럴 튜링 머신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외부에 메모리를 두고 attention을 이용해서 신경망이 어떤 메모리 위치를 쓰고 읽을지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의문/아이디어 하나와 개념이 완벽하게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내가 10년만 빨리 태어났어도 저 논문은 내 차지였을지도... 내가 재능, 내지는 통찰이 있는 걸까? 모르겠다.
집 컴퓨터 간헐적으로 튀어나오는 좃같은 블루스크린도 고쳐야하는데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