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bolee·2022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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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경영학적 담론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 쓴 책이다.

책은 사업에 실패한 주인공이 스스로를 '조커'라고 칭하는 정체불명의 노인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정체불명의 노인을 만나 주인공은 노인과 경제와 경영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실패한 사업 이야기 등을 노인에게 말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정리하여 말해주는데,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a. 돈을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말과 같다.
    b. 돈이란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2. 사람에게는 각자 다룰 수 있는 '돈의 그릇'이 있다.
    a. 먼저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그에 맞는 큰 돈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b. 그릇이 작으면 우연히 큰 돈이 들어와도 금방 빠져나간다.
  3. 돈을 가져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닌 반드시 다른 사람이다.
    a. 어떠한 사람의 그릇을 판단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다. 즉, 그릇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는 그보다 큰 기회는 오기 힘들다.
    b. 반대로 생각하면, 어떠한 사람이 해결하기 못하는 문제는 그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4.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다.
    a. 실패를 함으로써 얻은 경험의 가치는 잃어버린 돈의 크기보다 훨씬 크다.
    b. 실패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진 돈을 잃기 싫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즉, 실제로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가 아닌 돈이다.
  5. 돈의 지배에 받지 마라
    a. 돈이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여,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보지 못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6.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a. 돈은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되며, 신용이 높으면 많은 돈이 기회가 되어 접근한다.
    b.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며,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온 결과다.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이라서 가볍게 보기 좋은 것 같다.
특히나 나는 오디오 북을 통해 읽/듣게(?)되었는데, 오디오 북을 처음 이용해보는 것이었지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형식이라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책 내용에서는 본 편뿐만 아니라 에필로그에서도 언급한 내용들도 좋았지만 실패한 사업가인 주인공의 사업 스토리를 엿듣는 것이 매우 좋았다.
책에서 주인공은 과거 꽤나 성공적인 사업가였는데, 그러나 수익 배분 문제, 무리한 확장, 상품 경쟁력의 저하, 신제품 부족 등의 이유로 많은 빚을 지게 되었다.
이러한 스토리를 읽으면서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실패한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더 많아 보이는 것 같다고 느꼈다.
내가 사업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실패한 사람들의 스토리 속에서 실패 사유를 분석하고 이를 참고해 피할 수 있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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