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션영] SK AI Summit 2024 후기

너스레:)·2024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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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데보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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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5일 양일간 SK AI Summit 2024가 진행됐었다.
키노트 연사자만 해도 SK그룹 회장님, Microsoft, Open AI, Perplexity 등등...
SK그룹이라는 한 사기업이 주최하는 행사임에도, 거의 정부행사 급으로 규모가 엄청나서 진짜 입이 떡 벌어졌었다.

나는 본 행사에 사이버로 실시간 참여했었다.
행사 현장에 너무너무너무 가고 싶었지만...... 내가 학교 프로젝트 발표자인데... 어.. 학교 가야지 ㅎ.. 😂🥲

아무튼 나는 유튜브 'SK AI SUMMIT 2024' 채널에서 생중계해주는 실시간 영상으로

  • 1일째 + 2일째 키노트
  • 2일째 'AI와 함께하는 고객소통 Skill Up : 복붙 답변은 이제 그만' 세션 (SK플래닛 이주화 님)
    - 참고로 이주화 님은 데보션 프로로도 활동하고 계셔서, 데보션영 활동의 일환으로 주화 님과 전문가 인터뷰를 함께하며 직접 뵐 수도 있었다 ㅎㅎ 전문가 인터뷰 후기는 뒤이어 바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 1일째 '(Panel Discussion) AI 커뮤니티 운영자 3인방의 Together Talk' 세션 (SK텔레콤 김상기, NVIDIA 김찬란, 모두의연구소 성태이 님)
    - 당일 생중계는 203호에서 진행되는 세션들에 한해서만 실시간 송출해주더라.
    그래서 201호에서 진행됐던 이 세션은 다시보기 영상을 통해 추후에 따로 챙겨봤다.

이렇게 시청하며 SK AI Summit 2024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즐길 수 있었다.

지금은 SK AI Summit 2024에서 진행된 모든 세션의 영상 다시 보기가 오픈되었더라.
아래의 SK AI SUMMIT 2024 홈페이지 링크에서 시청 가능하다고 하니, 궁금하거나 흥미로운 세션들을 골라 시청해보면 좋을 것 같다.

'AI 커뮤니티 운영자 3인방의 Together Talk' (SK텔레콤 김상기, NVIDIA 김찬란, 모두의연구소 성태이 님)

본 포스팅에서는, 위의 내가 시청한 세션들 중, SK텔레콤 김상기, NVIDIA 김찬란, 모두의연구소 성태이 님이 패널로서 진행하신 'AI 커뮤니티 운영자 3인방의 Together Talk' 세션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우연찮게 세 분 다 내게 구면인 분들이라 SK AI SUMMIT 2024의 다시보기 영상이 뜨자마자 따로라도 꼭 챙겨보았다.
SK텔레콤 김상기 님의 경우에는 우리 데보션영의 명실상부 캡틴이자 데보션 커뮤니티의 Owner시라 너무나도 구면이었고 ㅎㅎ 🙌,
김찬란 님은 우리 데보션영 진짜 첫 활동인 발대식에서 키노트 연사자로 뵀어서 내심 정말 반가웠다!
발대식 당시만 해도 SK텔레콤 AI Research Engineer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NVIDIA에 재직 중이시더라 😮 이번 세션에서는 '가짜연구소'라는 AI 커뮤니티의 설립자로서 참여하셨다.
그리고 성태이 님은, '아이인위'라는 테크 분야의 여성 리더십 양성 비전 하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테크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인연으로, 이번 세션에서는 '모두의 연구소'라는 국내에서 AI 커뮤니티로 꽤 잘 알려진 AI 교육 기업의 Community Manager로서 참여하셨다.
현재 나는 아이인위에서의 미라클 모닝, 독서 소모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꽤 높다 ㅎㅎ

01. DevRel이란?

먼저, 세 분의 공통점인 'DevRel'이라는 직무가 정확히 어떤 역할인지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DevRel이란, 개발자들 대상으로 PR 활동을 하는 것으로, 개발 기술과 문화를 외부에 알려 다양한 개발자들 간의 소통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현재 SK텔레콤 기업문화/Talent 팀에서 DevRel 업무를 맡고 계신 상기 님이 직접 말해주시는 'DevRel' 역할에 관한 소개다보니, 이보다 더 정확한 설명은 없을 것 같다.

DevRel이 수행하는 주요 활동은 해외와 국내 기업에서 약간 다른 양상을 띈다고 한다.
해외 기업의 경우에는 DevRel의 목적 자체가 '제품의 홍보'이기 때문에, 주로 자사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사용자 커뮤니티를 늘리고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품을 개선시키는, 약간 마케팅 부서에 더 가까운 느낌이 있는 반면,
국내 기업의 경우에는 '개발자 구인 / 기업문화 홍보'를 목적으로, 주로 자사의 개발 문화를 홍보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대내외적으로 개발자 친화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며, CTO 또는 HR부서의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

최근에 나는 이 'DevRel'이라는 직무에 관해서도 관심이 생겼는데,
아무래도 내가 지금까지 성장해온 바탕이 GDSC Ewha, 데보션, 아이인위 등과 같은 테크 커뮤니티였고,
그 안에서 DevRel이 수행하는 주요 활동에 대한 관련 경험들을 비교적 많이 쌓아왔기 때문이다:

GDSC Ewha에서의

  • 안드로이드 코어 멤버로서 직접 안드로이드 파트 멤버들을 구인한 경험
  • Open Tech 세미나 등의 개발 행사의 기획 및 운영에 최전방으로 참여하며 우리 GDSC Ewha의 개발자 친화적인 문화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한 경험
  • Google I/O Extended 2024 세션에서 안드로이드 파트에 관한 기술적인 발표를 진행한 경험
  • 10주간 2시간씩, 안드로이드 기술에 대한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기획/제작/운영을 모두 전담한 경험 등등

데보션에서의

  • Google Solution Challenge Demo Day 행사의 데보션 부스를 운영하며, SK그룹의 내/외부 개발자 간 소통과 성장을 위한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 플랫폼을 홍보한 경험
  • 대학생 테크 인플루언서 '데보션영'으로 활동하며 데보션 커뮤니티에 기여한 경험
  • SK텔레콤 고재성 프로님의 '개발자를 위한 네트워크'이라는 데보션 오픈랩 스터디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술적 지식 공유의 현장에 참여한 경험 등등

이전에 상기 님과의 커피챗에서 DevRel 직무는 아무래도 신입보다는 경력 위주로 채용이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 나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뒤에는 DevRel 직무에 꼭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02. 커뮤니티란?

커뮤니티란, 정의 상으로는 공통의 원칙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경험과 노하우를 발전시키고 공유함으로써 그룹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집단을 뜻하는데,
사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DEVOCEAN / 가짜 연구소 / 모두의 연구소 등과 같은 커뮤니티에 직접 참여해보면 딱 감이 올 것이다.

위에서 적은 나의 데보션에서의 경험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데보션만 해도 기술 커뮤니티와 관련된 행사를 열고, 기업 내 커뮤니티 가치 및 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03. 각 커뮤니티별 소개

상기 님 -> 찬란 님 -> 태이 님 순서로 각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는데,
자세한 소개 내용은 위의 다시보기 링크를 통해 보면 될 것 같고,
여기서는 그 핵심 내용 위주로만 적어보겠다.

1) 상기 님's DEVOCEAN

데보션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데보션은 기술, 문화, 사람 중심의 철학을 기반으로 AI와 개발 역량을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오픈랩을 통해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여 높은 참여 만족도를 얻고 있다.

2) 찬란 님's 가짜 연구소

가짜 연구소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가짜연구소는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연구와 학습을 무료로 제공하는 비영리 커뮤니티로,
혁신과 성장을 저해하는 기존 구조를 타파하며 오픈 소스 및 공유 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며, 국제적 협업과 연구 성과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3) 태이 님's 모두의 연구소

모두의 연구소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모두의연구소는 자율적이고 열린 연구 환경을 조성하여,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자유롭게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이다.
다양한 지원 체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며, 교육과 연구의 융합을 통해 AI 및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AI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것

마지막으로, 'AI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것'을 주제로 현장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세션이 있었는데,
나는 우리 국내에 딱 떠오르는 AI 커뮤니티가 부재한다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되었다.

'개발 커뮤니티'라 하면, 해외에는 스택오버플로우가 있고, 국내에도 OKKY 등이 있는 반면,
'AI 커뮤니티'는 딱히 뭐 하나가 떠오르지 않는다.
뭐 캐글, Hugging Face 등이 있긴 하나, 이걸 '커뮤니티'라 부르기엔 애매한 면이 있고...

찬란 님의 경우에는 AI 분야에 있어 특히 중국의 성장세가 정말 무서울 정도라고 언급하셨는데,
중국의 경우에는 아예 국가 차원에서 모델 하나 올릴 때마다 어마어마한 지원금을 줘가면서까지 '모델스코프'라는 AI 커뮤니티를 엄청나게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AI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이를 뒷받침하는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면, AI 연구자나 개발자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데보션, 가짜 연구소, 모두의 연구소 등의 AI 커뮤니티가 지식 교류와 경험 공유의 장 역할을 제공해주고 있지만, 이러한 AI 커뮤니티가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받아 더 활성화된다면,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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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E)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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