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로 최종면접을 보고왔다.
판교로 전날가서 미리 답사를 했다. 처음 판교와서 보니까 좀 면접이라는 실감이 나기도 하고, 판교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젊은사람들이 모여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서 옛날 실리콘밸리 갔던 기억이 좀 나기도 하고...그랬다.
DX사옥 위치는 역에서 가까웠다. 회사들 모여있는 입구?라고 해야되나 여튼 사거리 꺾어서 바로라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면접대기자는 나포함 5명정도. 프로분이 편하게 해주셔서 그래도 좀 긴장을 풀었다. 실무면접봤을때 같이 대기했던사람도 여기와서 반갑기도 했다. 아는척은 못했지만..
사내에서는 노트북반입금지라 정리했던 내용을 머리속으로 복기했다. 대기자두분이 아는사이인지 담소가 정겨워서 자꾸 귀가 거기로 가긴 했지만 말이다.
여튼 면접은 현장에 계신 임원분들은 4명+화상으로 참여하시는 한분도 계셨다. 전체적으로 편한분위기에서 봤다. 얼핏 보기에 임원분들 나이대가 다양해보였다. 아들뻘 느낌으로 물어보시는 질문도 꽤있었고.
질문내용은 여기 적긴 좀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살아온과정, 살면서 힘들었던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부모님은 어떠셨나, 직무는 잘맞는 직무인가 등등 다양하게 물어보셨다.
모의면접 등 면접준비를 잘해왔다고 느낀게, 어느정도 예상질문에 대한 대답도 생각하고,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서 어렵지 않게 실제 질문에 대답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긴장해서 머리가 백지되는건 다른문제였지만.
기본적으로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끝나고 할말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진심으로)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다.
어떻게 보면 위로받는시간이었다. 물론 회사들어가서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셔서....그때 힘들긴 정말 힘들었나보다.
결과는 다음주쯤 나올거 같은데, 좋은결과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