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15분

Hyunta·2021년 12월 17일
0

15분일기

목록 보기
3/4

모의고사

오늘은 내일 있을 시험을 대비해서 모의고사를 치뤘다. 3기 최종과제를 아껴놨었는데 오늘 풀었다. 시간을 제대로 측정하기 위해서 1시에 포크하는 것 부터 시작했다. 브랜치를 새로 만들고 구현해야할 기능목록을 작성하고 기능을 구현해봤다. 풀어본 적은 없지만 예전에 한번 구경해본 적은 있어서 어떤걸 구해야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대략 3시30분쯤 구현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여러모로 뿌듯했는데 3주전에 나에게 풀라고 했으면 막막해서 접근도 못했을 것 같다. 지금은 함수로 기능을 분리하고, 클래스끼리 분리하는게 자연스러워졌다. 3주만에 이런 성장이 있었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감사하다. 5시간이면 과제를 구현하기에 모자란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널널했기 때문에 그리고 바로 전날 구현에 대한 성공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내일

수능 이후에 뭔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치르는 첫 시험인 것 같다. 수능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는 꼭 살려보고 싶다. 우테코에 들어가서 좋은 동료들과 좋은 개발 문화를 익히고 같이 성장하고 싶다. 아직 내 코드에서 조차 모자란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프리코스를 진행하는 기간동안 많이 개선되어졌다. 혹시 붙게된다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떨어지더라도 후회는 없다 나에게 정말 감사한 3주였고 잠시나마 꿈을 다시 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었다. 후유증은 조금 있겠지만 좋은 개발자라고 항상 우테코를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 의지만 있다면 어디서든 성장할 수 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내일있을 과제에서 3주동안 해결해온 나의 고민들과 내가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코드를 보여주고 싶다.

연말

벌써 연말이다 오늘 갑자기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졌다. 오늘은 모의고사를 본다고 집에만 있다가, 저녁에 오랜만에 필라테스를 하고 산책을 했는데 무지 추웠다. 벌써 2021년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나에게 2021년도는 전환과 도전의 시기였다. 나름 성공적인 경험들을 많이 했고 유익한 한해를 보낸 것 같다. 내일이면 이제 한해 지은 농사들이 거의 끝나는 것 같은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연말은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내야겠다. 2021년 너무 수고했다 나자신!

profile
세상을 아름답게!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