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프로라는 마인드

이종호·2021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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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을 가다 우연히 이동욱님과 누군지 모르겠지만 시니어 백엔드 개발자로 보이는 분의 재미 우선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우선 이동욱님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 하면
딱 1년 전쯤 학교에서 배운 스프링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서 책을 뒤져보던 중
이걸 발견하게 되었다.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

살짝 휘리릭 돌려봤는데 딱 봐도 귀중한 책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내 입장에서)꽤나 딥한 주제까지 다루고 있었고, 그럼에도 설명하는 부분이 매우 알기 쉽게 그러나 얕지 않게 소개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실제 서비스가 무중단 배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별 처음보는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이용했는데, 마지막까지 한번 도달했던 거 같긴 한데 잘 생각나지 않는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들이 신입을 볼 때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본인들은 개발자라는 직업을 프로의식을 가지고 임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나도 물론 돈을 위해 개발자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잇는 직업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요즘 들어(최근 백에서 프론트로 진로를 바꿨다.) 코딩이 재밌었다.
리액트를 배움으로써 html과 css를 얼마나 미친듯이 아름답게 재사용 가능한지 알게 되고
JS가 의외로 코드를 굉장히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Java넘 밉다.) 나를 두근거리게 했다.

코딩의 결과가 직관적으로 보이고, 그 결과가 back보다 훨씬 미적으로 우월하기 때문에 만족감은 2~3배가 되었다.(나중에 어떻게 느껴질지는 나중 일이니까)

그렇게 행복 코딩 하면서 좀 어렵다 싶은 기술스택들은 아직 때가 아니니까. 나중에 읽게 되겠지 하고, 미뤄둔게 있다.

물론 지금 스택을 익숙해 지는게 더 중요하겠다 생각하긴 했지만, 어찌됬든, 내 말은 내가 개발자를 프로라는 마인드로는 임하고 있지는 않은것 같다 라는 생각이다.


프로란 어떤 마음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실력적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는 상태일 것 같다.

프로라는 마음가짐.

다가가고 싶긴 한데, 너무 무거워 보여서 쉽게 올려다볼 자신이 없다.

내가 인생을 가볍게만 살고 싶었던 건가 싶기도 하다.

나는 개발자 가 되고 싶은건지
개발을 꽤 할 줄 아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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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이 마음먹을 수 없는 주제같다.

계속해서 오늘을 살며 생각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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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해봐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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