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가치는 무엇으로 정해질까요? 쓰임으로 정해지나요?
가치는 실존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가치를 물리화한 돈을 벌기위해서 살아갑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안정적인 자산은 무엇일까요?
다이아몬드? 금? 달러? 원화? 어떤 것이 안정적인 자산일까요?
자 그럼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조개껍질은 어떤가요? 조개껍질은 저들과 다른가요?
아니라는 분도 계십니다. (만원짜리를 보여주며) 자, 이 만원짜리 종이 그 자체와 여기 종이 여러장으로 이루어진 노트, 무엇이 더 가치가 있습니까? 그냥 물질 그 자체로 따지자면요.
노트입니다. 종이 여러장으로 이루어져있으니까 당연히 노트가 더 물질적으로는 가치가 있지요. 그런데도 여러분은 왜 이 만원이 더 가지고 싶을까요?
여러분이 갖고 싶은 것은 이 만원이 아닙니다. 이 만원짜리 종이, 즉 이 증서가 보장하는 가치가 가지고 싶으신 것이요. 그 가치로 무엇을 사고 싶으신거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조개껍질은 인류의 최초의 화폐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만원이 그때의 그들에게는 우리에게의 만원과 같은 존재였을겁니다.
그럼 누가 보장했던 걸까요?
아까 이 증서는 만원의 가치를 보장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누가 보장하나요? 바로 미국입니다. 근데, 말로만 보장하면 우리가 믿을 수 있나요?
자 그렇습니다. 우리는 증거가 필요해요. 이 종이가 만원의 가치를 가진다는 증거말이에요. 이 종이가지고 만원어치의 무언가를 산 기록이 필요합니다. 아주 많이요.
미국은 1,2차 세게대전이 끝난 시점에 전세계 금의 70%를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그 금의 1온스를 35달러의 담보로 연동시키는 '브레튼우드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달러를 마구 찍어내었고, 가지고 있는 금보다 더 많은 화폐를 발행했죠.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왔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졌습니다. 주변국들은 눈치를 채고, 달러를 금으로 바꾸어달라고 요구합니다. 당시 닉슨은 금과 달러를 교환해주지 않습니다. 그것이 1971년 8월15일에 일어난 닉슨 쇼크입니다.
이후 달러는 계속 무너집니다. 그러다가 사건 하나가 일어납니다. 다시 달러의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사우디에 군력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원유 거래를 할 시에 오직 달러로만 거래하도록 하는 '페트로 달러체제'를 구축합니다. 이것은 조개껍데기가 화폐의 역할을 한 이유와 비슷합니다. 거래의 사례가 발생하고 그 거래의 지속성을 보장한 것입니다.
즉, 증거를 만든 겁니다. 그 종이 쪼가리가 가치를 가진다는 증거 말이에요. 조개껍데기로 무엇을 살 수 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역사는 반복됩니다. 코로나 2년 동안에 미국은 전체 달러 발행량의 20%를 추가로 찍고, 양적완화라는 헛소리를 합니다. 경제에 활력을 부여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자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였습니다.
페트로 달러체제가 무너집니다. 사우디는 최근, 달러만의 원유결제권을 거부하고, 디지털 위안화로 원유결제를 받은 이후에 BRICS +에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할 동안에 은행은 요구불예금을 사용하여 낮은 금리로 고객들의 예금을 받아서 10% 이하의 낮은 지급준비율도 이행하지 않기도 하며, 천문학적 돈을 챙겨갑니다.
어떤 은행은 고객의 돈을 횡령하기도 하며, 고객에게 돈을 지급할 유동성이 없어서 뱅크런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제 믿을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아닙니다. 한국도 아닙니다. 정부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제 신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원합니다. 탈중앙화를
이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부각되는 것이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달러와 다음과 같이 다릅니다.
1 발행량이 정해져있습니다.
2 국가에 종속되지 않습니다. 한 국가의 모든 노드가 다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검증 노드가 그 가치를 보장합니다.
3 만원짜리 종이가 가치를 보장하는 것과 다르게,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집니다. 누가 그 가치를 보증해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너무 잘 압니다. 인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중앙자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기축국이라는 중앙에서 오는 리스크를 주변국은 수도 없이 받아왔습니다.
제3세계의 국가들, 남미의 아르헨티나, 멕시코 그리고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들이 돈을 발행할때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돈을 뺏깁니다.
대체자산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금이 보통 많이 이야기 되곤 합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가 영원하다는 것은 이제 유효하지 않습니다. 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이아몬드는 언젠가는 흑연조각이 되긴하지만, 그걸 말하는 건 아니죠. 하하
금이 최근 오르는 것은, BRICS+가 새롭게 발행하는 통화가 또다시 금을 담보로 한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달러가 무너지면 미국이 무너지듯이, 금이 무너지면 BRICS+가 무너집니다. 금은 앞으로 그렇기 때문에 인위적으로라도 가치가 보존될 것입니다.
우리는 금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알 수 있나요? 세계에 금이 얼마나 풀리는지 알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가능합니다.
돈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그리고 누군가가 경제체제를 스마트컨트랙트를 사용해서 구축한다면 우리는 그 체계에 대해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투명하고 탈중앙적입니다. 더이상 국가에 종속되지 않고, 참여자들이 참여 자체의 가치가 더욱 더 제고됩니다.
이렇게 때문에 비트코인은 미래의 화폐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민주적이고 탈중앙적이며, 누구도 마음대로 훼손할 수 없는 가치 그 자체를 내포한 인류 최초의 화폐라는 것입니다.
인류가 나온이래로 화폐의 형태는 그동안 바뀐 적이 없었습니다.
거래의 지속성, 내역으로 가치를 보장해왔던 조개와 달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류가 나온 이래로 처음으로 가치 그 자체를 내장한 화폐가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웹3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