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T 앱잼 - 서버 개발기📝 4

동기부여👊

오늘은 개발을 하며 큰 동기부여를 받은 것 같다. 기획적으로 기능이 조금 수정된 것이 있어서 API쪽에서도 일정부분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였다. 나는 거의 하루가 조금 덜 되는 상당한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수정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테이블 구조도 바꿔보고, 로직도 혼자 고민해보고... 그리고 그것들을 메모장에 정리하여 팀원들에게 내 생각을 말해주었다. 나름 내 생각이 나쁘지 않은 구상이라고 생각하였다. 근데 팀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많이 다른 방안을 생각하여 말해주었다. 처음에는 그 방안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아무래도 혼자 이것저것 고민하다보니 여러 문제를 마주쳤었고, 이 방안도 그 문제들에 부딪힐 것이라는 은연중에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 잠시 혼자있을 시간이 생겨 혼자 천천히 해당 방안을 뜯어보았다. 와.... 진짜 너무 깔끔하고 훌륭한 방안이였다. 테이블도 일정 부분만 수정하면 되고, 로직 자체도 너무 심플하고 좋았다. 내가 생각했던 방안은 테이블을 조금 덜 수정할지는 몰라도 일정 부분 기능을 구현할 때 로직이 상당히 복잡했다. 하지만 이 방안은 그러한 문제도 없었고, 별다른 문제점도 찾을 수 없었다.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름 여러가지 케이스를 고려하여 하루정도를 투자해서 방안을 생각했는데 팀원들이 잠시 생각하여 낸 방안이 훨씬 훌륭하였다. 참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고, 항상 오픈된 마인드로 여러가지 방안을 잘 받아들일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문제를 너무 혼자 어렵게 생각했던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확실히 그 방안을 낸 팀원 두명은 경험이 좀더 깊어서 이렇게 좋은 방안을 뚝딱 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아무튼 여러 방면으로 나에게 큰 도움, 동기부여가 된 일이었다.

구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우리는 api 구현 구조를 크게 3가지로 분류했다. Controller, Service, Method가 위에 해당한다. 같이 서버 개발을 하는 형이 이 구조를 제안했는데 듣자마자 Spring에서의 MVC패턴이 생각나서 적극 동의했다. 한이음에서 Spring을 이용해서 개발을 했었기에 좀 더 나에게 익숙한 패턴일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냥 DAO(Data Access Object)만 Method로 바뀐 느낌이었다. 매번 이러한 구조로 개발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구조는 참 좋은 구조인 것 같다. 이론적으로 확장성이 좋다, 유지보수가 좋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 개발하면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일단 당장 개발할 때는 조금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코드를 나눠서 짜야하기에 이 파일 저 파일 왔다갔다 거리는 것이 조금 귀찮다. 하지만 이 구조의 장점은 기존과 비슷한 방식의 기능을 추가하거나 기능을 조금 수정해야할 때 매우 도드라진다. 바로 바꿔야 할 부분이나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눈에 확 띄기 때문이다. 누가 고안하셨는지는 잘 모르지만 참 대단하신 것 같다. 실제 현업에서도 이 구조는 자주 쓰이는 듯 하니 혼자서 토이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이러한 구조 기반으로 개발을 해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그냥 추가적 이야기...🏥

오늘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왔다. 물론 의심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여자친구가 받으러 간다하기에 같이 받으러 갔다. 어차피 무료이고 한번쯤 받아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정말로 우리가 전부였다. 거기서 검사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더 인원이 많았다. 검사는 정말 빠르게 끝났고 후기를 말하자면 빨리 끝나지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은? 그런 검사이다...ㅎㅎ 아무래도 코를 기다란 면봉으로 쑤시고, 목구멍도 쑤시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참을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현장에서 보니 그 추운날 방역복을 입고 너무 다들 고생하신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고 예전처럼 맘 놓고 마스크 없이 거리를 산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