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Intro]

jihan kong·2024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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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신입사원이 되었다. 회사에서 필독서를 지정해주어 한 달에 한 번씩 독후감을 작성하고 제출하는 것을 과제로 내주었다.

책 읽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 에피가 있다.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회사 2차 면접 때, 이사님께서 나에게 물었다.
👤 : "독후감 쓰나요?"
👦 : "아니요. 쓰지 않고 있습니다."
👤 : "일기는?"
👦 : "안씁니다... 기술 블로그는 작성하고 있습니다."
👤 : "코딩을 할 때도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할 줄 알아야죠."

이사님 말씀에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했다.
나는 책을 보기는 했지만 편식을 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도서관에서 책을 접할 기회는 많았지만 거의 프로젝트 구현 위주의 서적들과 기술들을 공부하는 책들이 다수였고, 빨리 습득하기에 급급했다. 이는 물론 중요하다. 개발자는 기술을 얼마나 스킬풀하게 다루느냐에 따라 performance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커뮤니케이션을 언어로 하듯... 코딩도 결국 언어를 다루는 것이다. 개발자가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다.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무작정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왜 사용하는지? 어떠한 맥락에서 사용하는 것인지?" 를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 🐸

앞으로 IT 트렌드를 읽고, 시대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센서티브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독서를 하고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드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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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하며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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