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7기 FE Lv.1] 레벨 인터뷰 회고

유소정·2025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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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레벨 인터뷰를 긴장감 척도로 말하자면 1부터 10까지 중 3 정도였다. 거의 떨리지 않았고, 오히려 설렘에 가까웠다. 매주 회고를 하며 레벨 1 동안 배운 내용을 복기해온 덕분에, 스스로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뷰가 기대됐다. 빨리 인터뷰어와 이야기 나누고, 내가 고민해온 것들을 주제로 토론하고 싶었다.

그렇게 즐겁게 인터뷰가 진행됐고, 어느새 20분을 훌쩍 넘겨 마무리됐다. 이제 KPT 회고로 다시 한 번 정리해보려 한다.

1️⃣ KEEP

  1.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지 않고 확신 있게 설명하며,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는 인상을 줌.
  2. 질문 의도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음.
  3.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말하며 긴장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음.
  4. 표현 방식이 명확하고 강조 포인트를 잘 잡음.

#1
“개념 전반적으로 확신차게 답을 해서 깊게 알고 있구나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OOP에서 역할, 책임, 상호작용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개념을 잘 이해하고 답변을 하고 있는 듯하였습니다”
“OOP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 같고 대답을 할 때도 생각을 깊이 있게 한 것을 느꼈습니다.”
“충분히 특정 개념에 대해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하게 있는 거 같아요.”
“궁금한 부분을 계속 학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배운 내용을 방학때 적용해보겠다고 구체적으로 경험을 말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2
“다시 한번만 더 설명해주세요 하며 질문의 의도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질문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을 때 질문의 의도를 다시 물어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질문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고민할 때 질문을 다시 언급하면서 (그 부분을 언급하면서) 고민하는 모습이 결국 질문의 의도를 다시 찾아가고자 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3
“긴장한 티가 나지 않고 그냥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차분하게 말을 잘하고, 뭔가 토론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4
“말을 맛있게 하네요! 끊을 포인트에서 딱딱 끊으며 강조하듯 말하는 게 좋았습니다.”


2️⃣ Problem

  1. 개념 이해는 잘 되어 있지만, 활용 사례 설명이 다소 불명확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음.
  2. 자신만의 주관은 분명하나, 다른 관점도 함께 고려하는 태도가 필요함.
  3. 개념을 설명할 때, 질문에 바로 반응하기보다는 핵심을 정리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함.
  4. 생각 중에 사용하는 ‘음’, ‘뭔가’ 등의 추임새가 잦음, 전달력을 약하게 만들 수 있음.
  5. 말의 끝맺음이 다소 급한 인상을 주기도 함.

#1
“이걸 잘 활용한 사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사실 조금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
“명령형과 선언형의 진짜 핵심이 뭘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2
“다만 본인의 주관을 너무 밀고 가진 않으면 좋을거 같아요 (가끔 남의 말이 맞는 경우도 있으니)”

#3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을 일단 읊고, 나중에 질문의 의도에 맞춰 생각해보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괜히 다른 주제에 대해서 장황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4
“말 중간에 생각하는 과정에서 ‘음’, ‘뭔가’가 많아서 반복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비언어적인 표현을 섞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민할 때 ‘음’과 같은 추임새가 조금 많은 것 같고, ‘뭔가’라는 말을 중간에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음', '뭔가'라는 말을 계속하는 것을 줄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5
“말을 급하게 끝맺는 느낌이 있어서 끝부분에 쓸 워딩을 미리 정리하고 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코치님께 받은 피드백

당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을 때 답변하는 팁을 알려주셨다.
지금 내가 어떤 사고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OOP와 FP의 차이점을 종이에 적으면서 생각해볼게요."
"일단 첫 번째는 ~가 있고, 두 번째는 ~가 있어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 중에 혹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이렇게 힌트를 자연스럽게 요청하면서, 인터뷰어도 대화에 참여시킬 수 있다.)

"그럼 자연스럽게, "OOP와 FP의 차이점은 결국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런 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인터뷰어는 완벽한 정답을 원하는 게 아니기에, 이런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하셨다.

4️⃣ 이전 Action Plan

일단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작성했던 Action Plan을 복기해보자.

  • 항상 질문 다시 하기
    • 질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최소한 내가 이해한 대로 질문을 다시 말해보기.
  • 서둘러 답변하지 말고,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하기 (더 노력이 필요함❗️)
    • 빨리 대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대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의 의도가 애매하면 다시 질문했다. 첫 번째 Action Plan을 잘 수행한 것이다.
두 번째 Action Plan은 아쉽게 해내지 못했다. 빨리 대답하고 싶은 마음은 잘 컨트롤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말하기 전에 생각할 시간을 잠시 갖는 것으로 더욱 신경써야겠다.

5️⃣ 새로운 Action Plan

  1. ‘음’, ‘뭔가’ 같은 추임새는 줄이고, 말하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 갖기.
  2.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할 땐, 코드 레벨의 예시도 꼭 함께 챙기기. 예) 선언형과 명령형의 차이
  3. 말하는 중간중간에 스스로 결론을 내면서 말하기. (말을 하면서 한번도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마무리도 어려워진다.)

하지만 당장 해볼 Action Plan은 1가지이다. 일단 이 부분만 신경써서 말하는 연습을 해보겠다.

  • 말하는 중간중간에 스스로 결론을 내면서 말한다.

🍵 마무리...

인터뷰어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함께 일할 동료라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어떤 주제를 던져도, 같이 이야기 나눈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대화했던 것 같다.

레벨 1을 타인과 함께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메타인지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레벨 인터뷰 재밌었다 👍

👀 다시 한번 돌아볼 질문들

  • OOP를 실제로 코드에 적용해본 사례는?
  • OOP 패러다임을 따를 때 어떤 사고과정으로 시작을 하는 지?
  • OOP와 FP의 차이는?
  • 명령형과 선언형의 차이점는? (지연 실행을 함께 설명하세요)
  • 불변 객체로 구현하면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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