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프로젝트 0. 주제 선정

Bloooooooooooooog..·2023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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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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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프로젝트 발표는 4월이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전체 인원들이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초보들이기에 지금부터 바쁘게 프로젝트 준비를 시작했다. 전에 인터넷에서 프로그래머는 코딩보다 회의 시간이 많다고 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왜일까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니 알 것만 같다. 6명의 초급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그럴싸한 결과를 내려면 대화밖에는 답이 없다.

우리 잘 가고 있는 거 맞는 걸까?

선생님이 커뮤니티나 쇼핑몰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세미 프로젝트용으로는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나 역시도 괜히 일을 벌리는 게 싫어 프로젝트 선정 때 최대한 구현 가능성이 있을만한 아이디어를 선정하려고 했다. 한정식 집이라 포창해놓고 김치와 나물 몇 쪼가리만 대접하느니, 기사식당에서 제육덮밥을 내놓는 게 낫지 않을까..

주제 선정

꽤 무난무난한 주제들이 나왔고, 그 중에서 인체 구성도를 통한 비타민 링크 사이트가 주제로 선정되었다. 처음 난 이 주제를 쇼핑몰로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조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나는 쇼핑몰이라 생각하고 이 아이디어를 뽑지는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분석, 추천 사이트 정도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주제를 발전시키고 계획을 검토받을 때가 되니 이 주제는 비타민 쇼핑몰이 되어있었다. 💊😂 그냥 단순히 신체 해부도를 통해서 장기별로 추천 비타민을 링크하는 사이트는 그 규모가 너무 작았다. 지금 생각하니 세미 프로젝트임을 감안해도 너무 작은 규모였던 거 같다.

살을 덧대다보니 결국 프로젝트는 막을 수 없이 쇼핑몰로 진화해 나갔다..

요구사항 정의서

처음으로 한 일은 요구사항 정의서를 작성한 것이었다. 초고를 가볍게 내고, 컨펌을 받고 수정을 해나가는 식으로 발전시켰다. 쇼핑몰 하나를 구성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기능이 필요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늘상 하는 인터넷 쇼핑 하나를 위해서 이렇게 수 많은 데이터들이 뿌려지고 오고, 가고 하는구나 싶었다. 단순히 클릭 몇 번에서 얻는 편안함을 위해서 뒤에서는 누군가가 개고생을 하는구나..

요구사항 작성은 생각보다 어렵다..(정의서의 일부)

조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생님의 많은 도움 덕에 그럴 듯하게 하나의 정의서를 만들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유스 케이스를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나가지 않을까.

가장 걱정인 부분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설계이다.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더미데이터로 만들지도 고민이다. 쇼핑몰이기 때문에 상품 더미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도 일이다. 비타민/의약품이기 때문에 카테고리화 할 가짓수도 많고 더미 데이터를 넣는 일도 일일 텐데 말이다. 공부와 시험대비까지 하면서 잘 따라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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