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참여했던 글또 9기 활동이 이번달을 접어들어 마무리되었다.
주노의 삶의 지도라는 글로 시작한 글또 활동을 시작으로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글또에 참여하면서 있었던 일들과 생각을 정리해보려고한다.
글또를 시작하기 전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가 되돌아본다.
위에서 언급한 삶의지도 글에서 나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한다는 포부를 가졌다.
아마 저 당시에 커피챗, 네트워킹 활동을 활발히 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우테코를 하고있었을때는 서울에 거주하고있었기 때문에 오후 7시 커피챗과 같은 일정이 소화하기 참 적절했는데 편도 2시간 이상 걸리는 천안이라는 지역은 이러한 커피챗의 접근성을 틀어막아버렸다.
6시에 학업을 마치고 2시간 올라가서 커피챗하고 내려오기는 너무 잔혹한 일정이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커피챗이라는 욕심을 버리고 미제출 0회라는 목표로 수정했던 기억이 난다.
글또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고자했는지 되돌아보고 달성도를 확인해보자.
개인의 각오보다는 물질적으로 글을 남기고자 했던게 많았다고 생각한다.
동아리 프로젝트를 마이그레이션하고 있었고, 여럿이서 협업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로 개선하고자 계획했다.
이 과정을 글로 풀어쓰기 위해 모든 과정에 근거를 명확히 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하던 시점에서부터 기록을 해왔더니 7개의 글을 작성했다
지금은 어드민 기능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마이그레이션 완료한 상태다.
좋았던점과 아쉬웠던점이 몇가지 생각나는데 조만간 중간회고 한번 작성해야겠다.
삶의 지도를 작성하면서 내가 했던 일들을 꾸준히 기록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적으로 우테코에서 썼던 주간회고가 경험을 복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도 있었다.
학교에 가서도 경험했던 모든 내용들을 기록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다.
우테코때처럼 주간회고 형태로 작성해보려했으나 몸이 하나라서..
이슈 때문에 월간회고로 대체했다.
1, 2, 3, 4월 꾸준히 월간 회고를 작성했고 방학이되면 다시 읽어보면서 했던 일들을 상기해볼 예정이다.
곧 5월 회고도 작성해야지~
유데미에서 강의를 제공해주어 너무나 감사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평소에 경험으로 얻지 못했던 Java의 동시성제어와 Docker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Udemy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총 2개의 강의를 수강하고 유데미 후기글을 작성했다.
실제도 동아리 내에서 docker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트러블슈팅에 도움이 되어 시기 적절한 강의수강이였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에 유데미 후기용 블로그 배너도 만들어서 공유해봤었다.
나는 내가 자율적으로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사람인줄 알았다.
학교에 복학하면서 학사일정, 동아리일정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 사이에서 꾸준히 글을 쓰기란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자율적으로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착각
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회 못낼때마다 1만원 차감이라는 강제성은 꽤나 큰 효과가 있었다.
돈도 안벌고있는 학생입장에서 10만원이라는 예치금은 상당히 큰 금액으로 다가왔고 패스를 언제쓸지, 글은 언제 어떤 주제로 작성해야할지 계속해서 생각하게 만들어줬다.
과거에 작성하던 기술부채질 템플릿을 다시금 활용할 필요성도 느껴졌다.
2024 상반기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동아리 구성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것에 집중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폭풍처럼 일이 몰려들면서 조직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개인 학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한것이 아쉬웠다고 느껴진다.
하반기에는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목표를 잡아보려고 한다.
물론 조직의 성장에는 꾸준히 기여할 생각이고, 그 비율을 조절한다는 의미이긴하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생활패턴, 꾸준한 학습거리 만들기, 스터디 운영/참여하기 라는 목표를 세워보려고한다.
동아리 조직적으로는 교육의 순환을 위해 실습 교육자료 만들기 및 교육영상을 남겨두려고 계획중이기도 하다.
응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