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사 오프라인 3일차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무언가를 빨리 할 생각에 기분도 좋고 설렘으로 가득 찼었는데, 오늘은 완전 정 반대로 고민도 제일 많고 복잡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다.
기창업자들은 이런 기분변화를 얼마나 느끼며 생활했을까, 창업자들이 지병을 괜히 앓는게 아닌 것 같다.
엄청난 무게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몇년을 살아가니 안아픈게 이상한거 아닐까..
오늘은 멋사의 Head of Product를 맡고계신 지훈님께서 하루종일 특강을 해주셨다. 가설검증 단계부터 기업의 가치관, 정체성, 문제설정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 특히나 특강이 끝난 후 따로 질문을 드리러
찾아간 후 질문을 드렸다.
굳이 왜?
우선 내가 오늘 특강을 들으면서, 내 사업 아이템도 MVP모델을 정말 빠르게 출시하고, 배너를 세워서 사람들의 유입량을 체크해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이 검증방법이 괜찮을까요? 라는 질문을 드렸는데,
정말 생각한거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부터 why? 를 던져주셨다.
내가 기획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보면 offline to online 이 될 수도 있는 사업이었고,
오프라인에서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왜 온라인으로 해결해?
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해 내야만 한다고 하셨다.
때문에 오로지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기능들이 무엇이있을까?
내가 정확하게 구현하고싶고, 제공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나도 그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확립해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문제
오프라인에서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왜 온라인으로 해결해?앞에 그냥 엑스배너형식으로 놓으면 되는거 아닌가? 이런식으로 뽑아서 놔주는 사업이 더 돈이 될 수도 있다라고 하셨다. 인정 솔직히 가게당 10만원만 받아도 무겁고 세련된 메탈형식으로도 팔면 B2B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현재로만 따졌을땐.
But 나는 온라인으로 통합할거다
Why 그렇다면 왜?
- 온라인만의 장점
- 우선 소비자는 아직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음 (결정단계, 다른 매장을 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
- 물론 카카오맵,네이버 등 가게를 알아보고 오는사람도 있지만, 그 매장을 가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업종의 가게를 본다면 충분히 이 플랫폼을 통해
그 매장에 대해서 알아볼 가능성이 있음 - 때문에 가격, 리뷰라는 것을 통해 이 가게를 빠르게 평가해보고자 함.
- 사람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호기심 해결가능
- 멀리 가지 않고도 그자리에서 동일업종 비교 가능
이러한 이유들이 나왔고, 충분히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10분이 지나서 오늘은 이만. 주말동안 생각정리도 하고 녹음도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