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프로젝트 회고

김한솔·2022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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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개발자로서 처음 도전하는 프로젝트는 재밌기도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내가 맡았던 것들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 필수 구현 사항이었던 상품 리스트 API였다.

필터링 조건과 정렬순에 따라서 상품목록을 가져오는 api였는데 처음에 내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서 팀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꼬박 이틀을 걸려서 기능을 구현했을 때 정말 기뻤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필터링 기능이 돌아가긴 했지만 필터조건이 하나 추가되거나 삭제 되면 코드를 일일이 다 고쳤어야만 했다. 물론 처음부터 필터링 조건은 고정해두고 시작했기에 바뀔일은 없었지만 좋지못한 코드임에는 틀림 없었다.

다른 필수기능 api들은 그것을 맡은 동기분들이 문제없이 잘 만들어주셨기에
내가 맡은 api를 수정할 시간이 충분했다.

어떤 방향으로 수정해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멘토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해당 조건들을 요청받은 params에 따라 바꿀 수 있는 함수를 만들 수 있었다. ( 멘토님들 감사합니다! )

다행히 처음 프로젝트 계획 시 내가 맡았던 api의 구현을 마쳤지만 아쉬운 점들도 있었다.
API docs를 빠르게 만들어서 프론트 개발을 맡은 팀원에게 주지 못했던 것예정에 없던 리뷰에 관한 api를 급하게 만들게 되면서 예외처리를 제대로 못했던 것 때문에 프론트 쪽에서 리뷰를 맡게된 지영님과 기능을 테스트 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에러가 났는지를 일일이 콘솔을 찍어보면서 확인해봐야만 했던 점이 굉장히 아쉬운 것 같다.

급하다고 기능만 빠르게 만들어서 테스트를 들어갔는데 오히려 예외처리까지 제대로 해서 테스트를 했다면 더 빨리 테스트를 끝마쳤을 것 같다.

프론트와의 협업을 위해서라도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나 필요한 것들에 대한 예외처리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후기

전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react를 조금이라도 공부해봤던 점이 내가 backend개발자이지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프론트와 백간의 소통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거나 서로 어떤 점이 문제인지 파악이 안될 때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인간 API(?)가 된 느낌이었고 프론트와 백을 나누지 않고 blocker가 생겼을 때 일단은 같이 찾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점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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