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틀을 기획하는 것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중고마켓이라는 서비스를 다들 이용해봤기에 익숙해서 그랬던 것 같다.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위해서 현재 내 위치를 기반으로 상품거래 등록위치가 가까운 상품들을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에 '위치기반'을 만들었다.
기획 회의를 마친 뒤에는 프론트에서는 페이지와 기능을 분담하고 백엔드에서도 필요한 API들을 분담했다.
나는 Oauth2.0 기반의 소셜 로그인과 aws s3를 이용한 파일업로드 API에 관심이 있었는데 두 가지 모두 해본적이 없던 api라서 한 명이 맡으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조금 더 해보고 싶었던 소셜로그인 기능을 포함한 api들을 맡게 되었다. (1차때도 맡았던 상품 리스트API를 맡았던 것은 살짝 아쉬웠다.)
초반에는 순조로웠지만 test code를 작성하는것이 처음이라서 그랬는지 test code를 작성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기고 나머지 api들을 만드는 것이 뒤로 밀려서 주말에 몰아서 남은 api들을 만들게 되었고 빠르게 내가 맡았던 부분들을 만들고 다른 부분을 도와주거나 추가구현 사항을 만드려고 했던 계획들이 망가졌다.
왜 프로젝트 후반에 시간이 없어서 힘들었는 지 생각해보니 계획을 유동적으로 바꿔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테스트 코드 작성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빼았겼는데 그런 것들을 뒤로 미루고 팀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내가 맡은 다른 api들의 구현이나 다른 분들이 맡은 부분도 같이 신경을 쓰면서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어야 했는데 내가 맡은 부분을 만드는데 급급해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실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