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Day 46 회고

Gamchan Kang·2024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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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13:00

오늘은 이제 한 번 돌려보기로 한 날이다. 드디어 리팩토링 지옥이 끝났다. 베이스라인 코드를 분해해서 새로 재조립했다. 주말 동안 개인 일정들이 많았는데, 버겁긴 했다. 아침에 PR 리뷰를 부탁하고 다른 팀원들이 충분히 이해할 동안 나는 구인구팀 데이 소개서를 작성했다.

현재 총 4명으로 멤버로 이뤄졌는데, 내가 팀장이다. 아무래도 성장에 갈증이 심했던 나는 자아 해체를 모토로 팀원들에게 깊숙한 질문을 던졌다. 다들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지만, 그래도 철면피로 계속 깊숙이 물어봤다.

그러던 와 중, 구인구팀 자소서 피드백을 받았다. 내 구인구팀 자소서는 팀 홍보 목적이 강했다. 많은 활동을 활발히 했기 때문에, 내 이름이 특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매우 도발적이고 공격적으로 작성했는데 거부감이 많이 든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이 부분에서 다시 돌아보게 됐다. 내 욕망을 현재 혹은 미래 팀원들에게 과도하게 투영하는 것 아닌가? 내가 원한다고 남들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또 간과한 것이다. 그들은 각자의 속도로 내면을 구축하고 싶은데, 이상한 사람이 와서 감 내놔라 대추 내놔라 하면 이상할 것 같다. 나는 그게 너무 좋았지만, 대부분이 내향적인 부스트캠프에서는 그 반대가 대부분이다.

13:00 ~ 16:00

PR 리뷰가 끝나고 코드 취약점과 이전에 하기로 했던, 실험 방법론을 정리했다. 늘 생각하던 내용인데 아주 간단한 개념인 통제/조작/종속 변인에 따른 내 인사이트를 섞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실험 목표가 세부적일 수록 통제 변인은 많아지고 조작 변인은 적어진다는 내용이다. 즉, 컴퓨터 내부 환경에서는 해석하기 쉬워진다는 내용이다. 그럴싸하다고 느껴졌는데, 좀 생각해보면 반박할 내용들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16:00 ~ 19:00

pre-commit은 참 계륵이다. 진짜 계륵이라는 표현이 맞다. 나머지 시간은 코드 통합과 pre-commit과의 싸움이었다. 단순한 리팩토링도 다 잡아낸다. 이렇게까지 귀찮아야 싶기도 하다. 현업에서도 컨벤션이 이렇게 타이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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