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자신에게 글쓰기란 기억에 남아 있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 내 쪽으로 돌아보게 하는 것, 너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나에게만 들리는 목소리로 말해보는 것, 혹시라도 들려올지 모를 너의 대답을 지금 여기에서 기다려보는 것, 그렇게 너를 다시 사랑해보는 일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