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종 합격 후기

변현섭·2024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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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LG전자 VS사업본부/Software 최종 합격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취업 준비생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에는 준비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해보려 합니다.

1. 서류 전형

2024 LG전자 신입 채용 자기소개서 문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LG전자"에 대한 지원동기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1000자)
  • 본인의 직무관련 강점에 기반한 향후 계획에 대하여 (1000자)

문항은 자기소개서의 단골 주제라고 할 수 있을만큼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LG전자뿐 아니라, 다른 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1) 지원 동기

지원 동기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 산업군 지원 동기
  • 직무 지원 동기
  • 회사 지원 동기

제가 지원한 LG전자 VS사업본부/Software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이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
  • Software 분야에 대한 관심
  • LG전자에 대한 관심

3개 중 어떤 지원 동기를 써도 상관은 없지만, 보통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이야기하는 지원 동기는 회사 지원 동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지원 동기 문항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면 "Why LG Electronics?"가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 문항에서 보편적으로 기대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회사의 강점
  • 회사의 강점과 본인의 강점의 Connection
  • 회사의 강점과 본인의 강점의 시너지 효과

쉽게 말해 내가 이 회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주장)와 관련 경험(근거)을 제시하고, 적절한 결론을 내리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습니다.

① 회사의 강점

  • LG전자는 고객 경험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온 기업이다.
  • 스탠바이미, 스타일러와 같은 제품은 색다른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LG전자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② 회사와 본인의 Connection

  • 이러한 LG전자의 가치관에 깊이 공감하며,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맞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기여하고자 지원하게 되었다.
  • 나에겐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설계하고, 고객 불편사항을 개선해 본 경험이 있다.
  • 고객들은 주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러이러한 방식을 도입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③ 시너지 효과

  • 이미 넓은 고객층을 보유한 LG전자에서,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반영함으로써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경험할 것이다.
  • 고객의 의견을 주도적으로 수용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빠르게 성장하여, 회사의 기업 가치 성장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

2) 직무관련 강점에 기반한 향후 계획

자기소개서의 기본은 문항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즉, 이 문항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 본인의 직무 관련 강점
  • 향후 계획

지원 동기 질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요구하는 내용이 두 가지라는 것입니다. 내용이 두 가지 이상일 때에는 작성할 수 있는 방법도 두 가지입니다.

  •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두 가지 내용을 제시
  • 두 가지 내용을 구분하여 제시

여기서, 두 가지 내용을 구분하여 제시한다는 말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직무 관련 강점]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색다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습니다. 개발은 도전이라는 신념 아래 백엔드, 프론트엔드,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변화하는 IT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왔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Home to Car로의 IT 전환을 선도하는 엔지니어에게 필수적인 자질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계획]
저는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향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물질적 소유를 위한 소비에서, 경험을 위한 소비로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만큼 차량 안에서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2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주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차량의 스마트 디바이스화를 이룰 것입니다. (생략)
둘째, 모듈형 스마트 인테리어를 제공할 것입니다. (생략)
저는 LG전자의 목표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과 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또 다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략)

즉, 대괄호를 이용해 문단을 구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문단을 구분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가독성이 높다.
  • 단점: 두 내용의 유기적인 연결이 어렵다.

본인이 작성할 내용에 맞게 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두 가지 내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성하였으며, 그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직무 관련 강점

  • 본인의 강점(주장)과 관련 경험(근거) 제시
  • 지원 직무와의 관련성 어필

② 향후 계획

  • 두괄식으로 목표 제시
  •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 본인의 직무 적합성 강조(결론)

2. 입사 시험

LG전자는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LG Way Fit Test(인적성)와 코딩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후 인적성 + 코딩테스트 + 서류를 종합 평가하는 최종 서류 전형을 실시합니다. 1차 서류 합격은 어렵지 않은 수준이지만, 최종 서류 전형의 경우 탈락하는 사람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적성 검사

LG전자 적성은 GSAT과 달리, 필기가 불가하다는 특징이 있지만, 그 대신 GSAT 대비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LG전자의 인적성은 삼성이나, SK에 비해 매우 쉬운 편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년도부터 LG Way Fit Test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LG 인적성도 더 이상 만만히 볼 수 없는 시험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시중 문제집에서 풀던 수준보다 훨씬 더 어렵게 문제가 출제되어 적지 않게 당황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① 기존 방식

  • 언어이해/언어추리/자료해석/창의수리 각 15문항을 10분동안 푸는 방식
  • 낮은 수준의 난이도

② 개편된 방식

  • 동일한 4과목에 대해 20문항을 15분동안 푸는 방식
  • 시간이 늘어난만큼, 난이도가 큰 폭으로 증가

저 같은 경우에는, LG전자 서류에 합격하기 전에는 GSAT을 기준으로 인적성을 준비하였고, 합격 이후에는 5일 정도 LG전자 인적성을 공부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 시험을 컴퓨터로 응시하는만큼 E-Book을 구매하여 연습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적성 공부는 하반기 채용 기준으로, 늦어도 8월 초에는 시작하셔야 합니다. GSAT(파랭이)을 기준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LG나 SK의 적성검사는 서류 합격 이후에 준비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인성 검사

LG전자는 적성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 또한 적성검사를 잘 본 편이 아니었음에도, 입사 시험에 합격했을만큼 인성 검사도 최종 서류 전형 합격에 있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타기업에서는 인성 검사 결과를 거의 참고만 하는 수준으로 반영하는 것 같은데, LG는 그것보단 더 비중 있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성 검사가 어렵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실 인성 검사는 거짓말만 안 하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며, 하루만에 준비가 가능한 시험이니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본인의 강점(특히 인재상 관련 역량)은 부각시키고 약점은 완화하는 것이 좋으니, 이 부분을 한 두번 정도 연습해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3) 코딩 테스트

기업 코딩 테스트의 난이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LG전자 코딩 테스트에는 3문제가 출제되었으며, 각각 상중하 문제가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난이도 上 문제의 경우 푼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2문제만 풀면 합격권이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파이썬으로 응시하였고, 2문제를 풀었습니다.

3. 1차 면접

LG전자 VS사업본부의 1차 면접은 영어 유선 면접 + 직무 PT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G전자는 사업본부마다 면접 방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H&A 사업본부는 원데이 통합 면접, HE 사업본부는 영어 유선 면접 없이 직무 PT 면접만 시행하는 방식이죠.

1) 영어 유선 면접

아무래도 완성차 업체가 주요 고객인만큼, 실무에서도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VS사업본부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영어 실력을 겸비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영어 유선 면접이 1차 면접 합격에 큰 비중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 또한 실제로 영어 면접에서 첫 질문이 "What do you do?"였는데, 이 표현의 의미를 잘 몰라서, "I’m sorry but I didn’t understand what you said. Are you asking me what I'm doing right now?"라고 대답해버렸습니다.

그러니 면접관분께서는 친절하게도 "What do you do means what is your job!"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기본적인 인사말도 제대로 모른다고 평가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1차 면접을 합격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영어 유선 면접과 관련하여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전화 면접이라고 해서 스크립트를 보면서 이야기하거나, 표정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절대 안 됩니다.

아무리 전화 면접일지라도, 보면서 읽는 것과 즉석에서 말하는 것은 확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보면서 읽는 게 느껴지면 당연히 좋게 안 보겠죠?) 그리고, 지금 웃으면서 이야기하는지 무표정으로 이야기하는지도 말투에서 다 드러납니다. 그러니, 차라리 화상면접이라고 생각하시고 면접을 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2) 직무 PT 면접

위에서도 이야기하였듯, 영어 면접보다는 직무 PT 면접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특히 PT 면접의 경우, PPT 발표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숙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솔직히 면접관들은 면접자가 어떤 말을 하는지는 크게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래의 두 가지는 면접관이 빠르게 알아챌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① PPT 가독성

  • 명사형으로 작성
  • 글보다는 아이콘 위주
  • 가독성을 헤치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

② 면접자의 말 실수

  • 해야 할 말을 까먹거나 말을 더듬지 않도록 주의
  • PPT 발표에는 예상치 못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한치의 실수도 범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

4. 2차 면접

11월 29일 금요일에 LG전자 최종 면접을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11월 27일 수요일에 이미 SK C&C에 최종 합격을 한 상태였기에, 그 기쁨으로 인해 면접 준비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물론, 이왕이면 둘 다 붙어서 선택하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간절함이 사라지다보니 면접 준비에 집중이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실제 면접장에 도착하고 난 후에도 거의 긴장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평온한 상태로 면접을 보았고, 면접은 못 보지는 않은 정도로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비록 면접을 잘 본 수준은 아니었지만, 합격자의 여유 덕분인지 전혀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렇게 12월 13일 금요일 5시쯤, 팀원들과 함께 졸업 논문을 작성하던 중 결과 발표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결과 발표는 조금 떨렸습니다. (떨렸다기 보다는 결과가 궁금했던 것에 더 가까웠을 수도 있습니다.) 큰 기대 없이 결과를 확인해보았는데..

놀랍게도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긴 한데, SK C&C를 처음으로 합격했을 때만큼의 기쁨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 당시 함께 졸업 논문을 작성하던 팀원들에게 "방금 LG전자 결과 나왔는데, 합격했네요."라고 말했더니, "너무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ㅋㅋ

SK C&C 합격만으로도 제게는 너무나 과분한데, LG전자까지 동시 합격이라니.. 정말 놀랍네요..!

5. 건강검진

보통 다른 기업에서는 건강검진을 그냥 지나가는(?) 정도로 실시하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건강검진에 대한 최종 전형이 따로 있습니다.

건강검진 절차에 대해서는 생략을 할까하다가, 생각보다 채용검진 탈락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적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오래된 지병이 있습니다. (병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결코 가볍게 볼 질환은 아닙니다.)

그리하여 저는 사전 문진표에 해당 병명을 기입하였는데, 역시나 검진에서도 이와 관련한 이상 증세가 발견되어, 타병원 소견서를 받아오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위 내용은 LG전자 뿐 아니라, SK C&C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병명을 기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상 증세가 발견될 경우, 재검을 요청받는 것 같고, 저처럼 기입한 병명과 관련한 이상 증세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재검 없이 바로 소견서 제출을 요청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거나 당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채용 검진에서 탈락하는 사례는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거든요!

극단적인 이야기로 "죽을 병만 아니면 합격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채용검진을 받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죽을 병을 판단할 수 있을만한 검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ㅋㅋ

더구나 건강검진에서 탈락했다는 후기나, 주변에 들리는 소문도 없었습니다. 저 또한 최종 전형에 합격했고요! (당연히 SK C&C도 합격했습니다.)

마지막은 합격 선물인 꽃 바구니 사진입니다. 저는 자취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본가로 선물을 보냈는데, 부모님께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6. 합격에 대한 생각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LG전자 VS사업본부는 차량용 SW를 취급하는 사업부입니다. 즉,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역량을 필요로 하는 곳이죠! 하지만, 저는 웹/앱 개발 경험만 있을 뿐,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 경험은 거의 전무한 수준입니다. (1학년 전공 수업에서 아두이노를 다뤄본 경험 정도..)

그렇기에 당연히 1차 면접과 2차 면접에서 모두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질문이 들어왔었죠. 하지만, 저는 이러한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하였던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 임베디드 SW 관련 경험이 없는데, 왜 자동차 SW 개발 직무에 지원하였는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험보다는 모바일이나 웹 서비스 개발 경험이 더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가진 소프트웨어 역량이 제가 좋아하는 자동차 산업에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VS사업본부에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비록, 남들보다 조금은 늦게 지원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실이나, 지금까지 제가 쌓아온 커리어와 역량도 충분히 자동차 SW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업 선택에 있어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만큼, 저의 적성과 흥미에 적합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보면, 본인이 공부해 온 분야와 약간은 다른 분야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때, 서류만 합격할 수 있다면 그 다음부터는 자신감만 있으면 됩니다. 관련 경험이 없다는 건 당연히 불리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위축되기보단,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더 당당해하는 모습을 면접관들은 원할 것입니다!

7. 그래서 어디 갈껀데?

어쩌다보니 SK C&C와 LG전자 동시 합격이라는 인생 업적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사실 취업 준비할 때에는 막연히 "여러 회사에 합격해서, 골라가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회사를 2개 붙으니까 행복보다도 고민이 앞서더라고요. (어디가서 이런 말하면, 뺨 맞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ㅋㅋ)

특히 회사를 결정한다는 게 2개의 회사 중 하나를 골라 잡는 느낌이 아니라, 이미 내 손에 쥐어진 2개의 회사 중 하나를 놓아버리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마음 같아선 투잡을 뛰고 싶을 정도로 둘 다 너무 좋은 회사였기에,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결국 저는 LG전자 VS사업본부/Software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없었는데, LG전자를 알아가면서 생겼습니다!) 물론, 마곡 사이언스파크의 웅장함이 너무 좋기도 했고요!

이것으로 LG전자 최종 합격 후기 포스팅은 모두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을 자주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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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onnected Service 1 Unit 연구원 변현섭입니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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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1일

축하드립니다!! 이글보고 저도 힘내서 준비해봐야겠어요

답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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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6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임베디드 개발 직무에 관심이 있는데, 지원 시 기입하셨던 프로젝트에 관해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혹시 메일로 질문드려도 될까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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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6일

안녕하세요. 상새한 후기 감사해요:)

  1. 면접 최종 합격 후 채용검진 날짜(기간)가 언제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2. 채용검진 일정에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할경우 변경이 가능한가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