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하버마스의 의사소통적 행위이론
한마디로 말하자면, 상호이해를 지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이다.
복잡한 사회에서 모든 것을 의사소통을 통해 결정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시스템이라는 게 있고, 절차에 맞춰 돌아간다.
두 가지 구성요소, 돈과 권력
(위르겐은 이 두 가지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그 존재 자체로 합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첫 번째 진보적인(liberal) 학자이다.)
위르겐이 말하는 여기서의 문제는
이것이 자기 영역을 뛰어 넘어 우리의 일상세계를 침범함으로써 식민지화 하는 것 이라고 한다.
말(행위)을 할 때 두 가지 목적이 있다.
(현실에서는 이 두가지가 섞여 있지만 이론이라는 것은 방법론 적으로 구별하는 것)
성공 지향적 행위가 아니라 상호 이해 지향적 의사소통적 행위로부터 모든 도덕적, 법적, 제도적 규범의 원천을 찾아 내야 한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본심 숨기고 너의 사익을 추구하려고 대화하면 안되고, 다같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이해하려고 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주의 된다. 거기서 희망을 끝까지 찾는 것이다.
같은 종교, 문화, 역사여야 한다고 말하지말아라.
어떤 것도 우리를 공동으로 묶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걸 찾는 모든 것은 폭력이 되고 억압이 된다.
그럼 뭐가 우리를 묶어주나?
헌법, 왜냐하면 헌법은 (집단지성)이성적 논의 / 꼼꼼한 고찰 / 집단적 노력이 합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돈은 생활세계를 침투해야 벌 수 있는 것이라며 위르겐의 주장은 허망하다는 비판이 있다. 그렇지만 하나의 이론으로서 '너네가 거기에만 있었어야 했는데 이 선을 넘어왔어.'라는 비판을 하기 위한 논거로 활용될 수는 있다.
논쟁을 이기는 법을 아는 학자 ㅎㅎ
오늘은 여기서 끝.
출처
월말 김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