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놈만 살아남는다?
실제로 진화의 방향성은 약육강식이 아니라 다양성이다.
진화한다는 것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 구별이 섬세해 지는 것이다.
구별하고, 차이를 이해하고, 환대해야 하는데
요즘 현대사회, 시대정신을 보면 구별한 다음 치워버린다.
이 분리를 만회하려고 하는 것이 철학 욕구이다.
평일, 현실에서 분열, 갈등이 세상을 갈라놓을 때
주말,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분열의 고통, 고통 안의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을 때, 지금 그때 철학의 욕구가 생긴다.
정치도 다양성을 대변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대립만 하면 대변할 수 없다.
다른 것을 환대해야 한다.
지금은 생각, 경험, 인식, 사랑할 자유가 없다.
자유하기 위해 minimal requirements가 있는데
그것은,
타자성을 가진 타자의 등장이다.
다른 것이 있어야 생각, 비유, 구분을 할 수 있고 연습하여 능력이 생긴다.
타자를 인정하고, 환대하고, 자유를 찾자.
출처
월말 김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