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에 대해서 원래도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빨리 취직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이었던 최근에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방향이었던 것인데.
기술 블로그를 찾느라 구글링을 하다가 어떤 수료생의 우테코 후기를 봤다. 눈에 들어온 건 열쩡!
팀 협업!
소통!
배움!
이었다. 그걸 보는 순간 '내가 진짜 바랬던 건 이거였구나' 싶었던게
최근에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확실히 혼자 공부할 때보다 훨씬 신이 났다. 내 코드를 보고 리뷰를 해주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얘기하고 하면서 내가 쑥쑥 자라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치 콩나물이 된 기분쓰.
그런데 우테코는 10개월동안 원없이 같이 공부하면서 서로 협업하는 데 몰입할 수 있다니!! 너무 하고 싶어!!!
하지만 비전공자에 만든 프로젝트 경험이 3~4개로 많지 않아서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쩡 빼면 시체, 열빼시 나 아니겠는가. 지금하는 팀 프로젝트 열심히 해서 완성하고 코딩테스트도 준비해서 뿌셔주겠어!!
우테코의 프리코스 문제를 보니 1주차는 알고리즘 문제 형식인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의 경우 웹프로젝트만 만들다보니 알고리즘 부분을 소홀히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해서, 활활 불타는 의지를 갖고 코드업 100제 하루만에 완료하고 ( Main()함수가 꿈 속에서 둥둥 떠다녔다..ㅎ)
동빈나님의 그리디, 구현, dfs, bfs 강의를 순차적으로 들으며 알고리즘 문제에 대한 감을 익히고 있다. 그래서 루틴으로 아침에 도서관 가자마자 2시간 동안 문제 풀고 공부하고 있다.
깊게 들어갈 때면 머리가 저릿 저릿하지만ㅎ
그래도 풀었을 때의 희열이란.. 마치 like 제로 콜라..🥤
팀프로젝트의 회원 부분 구현을 다 마쳤다. 이제 여러 경우를 입력하고 테스트 해보면서 오류는 없는지 다듬는 과정을 하고 있어서 여러 오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은 '오류를 빨리 다 해결해서 완성해야지!' 였다. 오류를 발견하면 빠르게 빠르게 코드를 수정하고 해결하다보니,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원인으로 오류를 겪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지나고 보니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해결은 됐는데 내 머릿 속 데이터베이스에는 남지 않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오류 상황, 원인, 시도, 해결을 어느정도 정리해보기로 했다. 물론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는 하지만 확실히 이 오류와 해결과정이 내 머릿속 DB에 저장된 느낌이다.
와라 거친 오류들아! 차곡 차곡 내 오류 DB에 쌓아주마!
의 거침없는 마음가짐 겟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