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남는 공부를 하자

김승환·2023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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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벨로그나 일기에 적었던 글을 최근에 다시 읽어보면서 머릿속에 가장 크게 떠다니는 생각이 있다

내가 이걸 왜 이렇게 이해가 안되게 썼을까?

기록을 남길 당시에는 단어 하나하나에 많은 생각을 하고 떠오르는 감상을 흘려보내는 것 없이 깔끔하게 정리하려 했었지만, 지금에 와서 다시 읽어보니 왜 이렇게 두서없이 적었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크게 들었다.
(과거에 기록을 남길 때보다 생각하는 힘이 길러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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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글이 한 번에 눈에 들어오지 않고 두어 번 읽어야 무슨 내용인지 알 것 같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짜임새 없이 글을 써서 그런 듯 하다.
전하려 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정해놓고 쓰지 않고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에만 뿌듯하다 느껴 내용에는 집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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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드는 생각은 '내가 너무 P 처럼 살았구나...'. 습득한 기술에 관해 쓰더라도 기승전결을 염두에 두고 짜임새 있게 글을 쓰고, 치밀하게 생각하는 글을 쓴 기억이 없다. 심지어 자기소개서도 그랬던 것 같다. 생각은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정작 글로 표현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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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그러지 말자. 고민하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고 고민하고 기록으로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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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사는 개발자가 꿈입니다. The Unexpected do The Unexp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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