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드리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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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드리븐 리포트이상석한빛미디어2023.10.31.링크

이 책은...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를 할 때 "분석"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분석과 보고는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이를 기반으로 하고자 하는 말을 전하기 위함이다. "데이터 분석"만 있고 "보고"가 없다면 그 데이터는 가치를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보고"만 있고 "데이터"가 없다면 신뢰가 떨어지며, "데이터"와 "보고"만 있고 "분석"이 없다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 다시 말해 "데이터 드리븐 보고"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데이터 드리븐 보고'란 올바른 문제 해결을 위한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수집, 정제, 분석을 거쳐 스토리텔링과 시각화로 설득을 이끌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그리고 이를 해내기 위해 알아야 할 데이터 분석 기법 선정 방법, 추론 및 분류예측 방법, 고객 설득 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한 데이터 드리븐 보고 절차를 알아본 후에 다양한 실전 사례로 실습해볼 수 있는 예제를 넣음으로써 독자가 그저 읽는 게 아니라 온전히 익힐 수 있게 돕는다. 마지막으로 단지 보고를 위한 어떤 결과물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상사, 고객 등 누군가를 설득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게 중요한데, 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다루어 데이터 드리븐 보고를 위한 모든 준비를 가능하게 한다.

전반적으로...

상사에게 어떤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설득할 때 구체적인 데이터 기반의 근거가 없다면 기각 당하기 쉽다. 특히 개인의 경험이나 감에 기초하여 주장할 경우 편견이나 인지 편향에 의해 부정확한 판단을 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보다 합리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 제1장에서는 이와 같은 데이터 드리븐 보고의 필요성과 활용 범위 등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데이터를 접하면서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는 내용도 곳곳에 있었지만 새롭게 정리되는 부분도 많아, 데이터를 다루는 것에 익숙하거나 관련 분야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독자도 아는 내용이겠지 하며 건너 뛰기보다는 한 번 천천히 읽어보기를 바란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절한 데이터를 선정하는 전처리 과정과 분석 결과를 이해하고 의사 결정자를 설득하는 분석 이후의 과정도 중요하다. 그 모든 것이 데이터 드리븐 보고의 절차다. 제2장에서는 데이터 드리븐 보고의 전략적 단계를 살펴보고 기본 용어와 개념을 알아본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드리븐 보고의 절차는 목표 설정, 데이터 선정, 분석 방법의 결정, 해석 및 검증의 과정을 거친다. 이 책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보고 대상자에 따른 보고 방식을 제시하고 분석 결과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도 안내함으로써 보다 더 효과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목표 설정 후 분석 계획서 작성의 필요성이며 데이터는 어떤 형식이 있고 데이터 정제는 얼마나 중요하며 또 어떻게 하는지, 얻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적합한 분석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각각의 분석 방식이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안내함으로써 독자가 분석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어떤 분석 방법을 사용해야 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보고서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것이 무엇이며 보고 대상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안내함으로써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3장에서는 최소한의 데이터 정제만 필요한 데이터셋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데이터 시각화, 가설검정, 선형회귀분석, 분류예측, 토픽 모델링 등의 기법을 활용해본다. 단순히 어떤 사례에 대한 예제를 늘어놓는 게 아니라 무엇에 대한 실습인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을 제공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처음부터 책을 따라하기 보다는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직접 수행해본 뒤 책에서는 어떻게 했는지 살펴본다면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Python 코드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ChatGPT로 구현하는 방법까지 안내함으로써,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이 안내하는 대로 실습해본다면 다른 분석 상황에서도 ChatGPT를 활용하여 적절한 코드 작성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분석은 소통하고 보고하기 위한 것이므로 보고받는 이가 그 분석 결과를 가치 있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쓸모 없는 정보의 나열일 뿐이다. 그런데 보고받는 이의 성향에 따라 요구하는 보고의 스타일이 다르다. 따라서 언뜻 보기에 부차적인 것 같아보이는 데이터 드리븐 커뮤니케이션의 실행 전략은 의외로 중요한 것일 수 있다. 4장에서는 그러한 데이터 드리븐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내용부터 분석 후 보고에 필요한 내용까지 모든 내용을 담고 있어 한 권의 책으로 여러 방면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사람에게...

데이터 분석을 하여 보고하였을 때 노력한 것에 비해 보고 대상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면, 이 책을 읽으며 적절한 보고 전략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데이터 분석에 ChatGPT를 활용해보고 싶었지만 어떤 식으로 사용해야 할지 헤매고 있다면 이 책의 실습을 따라하며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구분이 안 되어 있는 전자책이라, 현재 읽고 있는 위치가 어느 정도고 앞으로 어떤 내용이 이어지는지 중간중간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으로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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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 정단휘 鄭丹輝; 가끔은 출판인; 어쩌면 체육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야기를 중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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